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 - 대한민국 1호 도슨트가 안내하는 짜릿한 미술사 여행
김찬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도슨트로 14년간 일한 김찬용씨가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미술 애호가로 다가갈 수 있는 시작을 알려줄 수 있도록 집필한 책이다. 그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보다 ‘좋아하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고, 미술 작품들을 접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가 현재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테스트하는 법을 알려줬는데, 정말 넓은 범위로 점수를 잡아준 덕분에 미알못은 아닌 애호가로 이 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16가지 챕터로 글을 나눠서 집필하였지만, 그가 서두에 밝힌 것처럼 스스로가 관심이 있는 지점에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도 괜찮을 것이다. 인상파, 모던아트, 현대미술 등 분류가 있지만 그것보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지점을 잘 파악해서 알려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는 미술작품의 가치에 대해서 말하면서 우리의 인식이 곧 그 가치로 반영되는 것이 꽤 크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모나리자’라는 작품은 우리가 서양미술 작품 하나를 읊어보라고 하면 단연코 가장 많이 나올 유명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 작품이 도난 사건 이전에는 그 정도로 유명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단지 도난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얼마나 좋은 작품이길래 도난이 되고 찾기 위해 이렇게 이슈가 되었을까 싶은 대중의 인식이 그 가치에 반영된 부분이 크다고 말한다. 또 다른 예로 중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본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장난으로 안경을 바닥에 놓은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작품으로 여겨졌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에서도 그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16가지 챕터로 글을 나눠서 집필하였지만, 그가 서두에 밝힌 것처럼 스스로가 관심이 있는 지점에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도 괜찮을 것이다. 인상파, 모던아트, 현대미술 등 분류가 있지만 그것보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지점을 잘 파악해서 알려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는 미술작품의 가치에 대해서 말하면서 우리의 인식이 곧 그 가치로 반영되는 것이 꽤 크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모나리자’라는 작품은 우리가 서양미술 작품 하나를 읊어보라고 하면 단연코 가장 많이 나올 유명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 작품이 도난 사건 이전에는 그 정도로 유명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단지 도난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얼마나 좋은 작품이길래 도난이 되고 찾기 위해 이렇게 이슈가 되었을까 싶은 대중의 인식이 그 가치에 반영된 부분이 크다고 말한다. 또 다른 예로 중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본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장난으로 안경을 바닥에 놓은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작품으로 여겨졌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에서도 그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작가는 특히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화나 초현실주의 예술과 맞닥뜨렸을 때, 열린 마음으로 선입견 없이 작품을 바라보대, 그렇다고 그 유명세에 억눌려 무조건적인 감동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솔직히 이런 추상과 초현실의 작품들을 보면,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왜 대단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유명세에 억눌린 것이 사실이었는데, 이제는 마음의 근심을 덜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는 애호가로서 미술을 즐긴다는 건, 마치 여행을 떠나듯 하나의 정답이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내가 마주하고 경험하는 것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행위라고 말하였다. 내가 그 작품에서 다른 사람과 같은 감동을 받지 못했더라도, 그 자체가 내게 또 하나의 경험이고 미술감상에 대한 내 정답일 것이다. 이전에는 여행을 가서 유명한 작품을 의무적으로 관람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술관을 갔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책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을 바라볼 때 정말 열린 마음으로 온몸을 열어서 관람할 수 있는 마음을 갖추도록 시도해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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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 - 톨스토이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8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대표적인 문호이다. 그의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았더라도, 그의 작품명과 그의 이름은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영화 등으로도 제작되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동명의 단편을 필두로 10개의 단편을 엮은 작품이다. 그가 귀족 신분으로 풍족한 삶을 삶았지만 귀족 사회의 모순에 염증을 느끼고 민중들 속으로 들어가 청렴한 삶을 꿈꾸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그런 그의 심정을 대변하여 민중을 통해서 민중에게 성경 복음서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집필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비록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작품 전체에 걸쳐 성경 구절이나 내용 등이 나오는 것이, 인류의 보편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이야기들은 읽다 보니 기억이 나는 것이, 언젠가 어디서 분명 읽어본 내용인 것이다.



첫 번째 작품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인간을 동정하는 마음으로 명 받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천사가 벌을 받고 인간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떨어져, 그에게 주어진 3가지 질문에 답을 구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 가지였다. 천사는 구두장이의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인간의 마음에 간직한 사랑과 사람이 스스로에게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그럼에도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 다른 작품인 <사람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에서도 신이 찾아온다는 말에, 기다리며 그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간 마르틴이라는 구두장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은 다양한 모습으로 그를 찾아왔고, 그때마다 마르틴은 신을 기다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친절한 사랑을 건넨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 항상 겸허하고 인애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결국 신에게 기도하고 믿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싶다.


다른 여러 작품들에서도 인간이 가지는 탐욕과 그로 인한 비참한 결말, 인류 보편적인 사랑, 현재의 충실한 삶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작품 하나당 30페이지 내외의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믿음을 가지고 사랑하며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격언을 건네준다. 우리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것인지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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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 캠핑카부터 차박까지 차에서 먹고 자고 머무는 여행의 모든 것 대한민국 가이드 시리즈 5
허준성.여미현.표영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내가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작은 유튜브에서 오묘한 자동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우연히 본 캠핑 영상 덕분이었다. 여자 혼자서 추운 겨울에 캠핑을 가서 텐트를 치고, 음식을 해먹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기는 영상을 보며 함께 힐링하는 기분을 느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차를 가지고 가서 트렁크와 연결해서 텐트를 치거나, 아예 차를 개조해서 차박을 하는 영상들을 보았다.


이런 영상들의 시기를 보면 코로나19 이전도 상당히 많기에, 꼭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현대 사회의 도시가 주는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캠핑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안 된다는 제약은 아이러니하게도 도시를 벗어나 홀로 또는 소수의 가족, 지인들과 캠핑을 즐기기에는 좋은 상황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이제 막 캠핑에 관심을 가진 나 같은 캠핑을 꿈꾸는 사람이나 막 시작한 초보들이 읽으며 캠핑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감을 잡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파트 2에서는 이 책의 제목에 어울리게 캠핑카 위주로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장점으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나는 현재로서는 캠핑카를 구입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미래는 누구도 모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꼭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지역별 캠핑 장소나 주변 정보들을 아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해당 정보들을 읽어보며 자신이 원하는 캠핑 장소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중에서도 학암포 오토캠핑장의 사진들을 보고, 꼭 한 번 이곳에서 캠핑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석양으로 물든 바다를 바라보며 해산물을 먹는 정취는 정말 끝내주는 느낌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깨알같이 캠핑에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지역 축제, 가스 충전소 정보 등을 싣고 있다. 생각하면 찾아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먼저 읽어보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정보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캠핑장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접하니, 캠핑을 가고 싶다는 욕구가 확실하게 증가했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텐트를 가지고 일단 떠나는 것이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용기를 가져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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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 캠핑카부터 차박까지 차에서 먹고 자고 머무는 여행의 모든 것 대한민국 가이드 시리즈 5
허준성.여미현.표영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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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캠핑장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접하니, 캠핑을 가고 싶다는 욕구가 확실하게 증가했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텐트를 가지고 일단 떠나는 것이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용기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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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손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지음 / 내로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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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들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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