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절약 - 올바른 경제습관을 기르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9
이규희 지음, 김중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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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절약


“어, 내 지우개 어디 갔지?”쉬는 시간이 되자, 영우는 지우개를 찾았다. 책상 위에 둔 지우개가 발이 달렸나 손이 달렸나,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다른 때 같으면 그깟 지우개 한 개쯤은 잃어버려도 그만이었다. 문방구에서 새 지우개를 사면 되니까. 하지만 이젠 달랐다. 백 원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껴야만 했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쓸데없는 데에 돈을 안 쓰는 게 버는 거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 p.63-64

몽땅연필을 볼펜에 끼워 쓰라고 주면서 물건을 아껴쓰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요즘은 물건을 잃어버리면 그만이다. 찾으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새 것으로 사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다.

‘어린이를 위한 절약’(이규희 글 김중석 그림,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생활 속에서 작은 절약 습관으로 경제생활까지 도움을 주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일 선물 때문에 어쩔줄 몰라하는 영우, 생일 선물 살 돈이 한 푼도 없다.
어떻게 준비했을까? 영우는 급한 마음에 누나의 물건에 손을 댄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부모님은 용돈 관리 능력을 키우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아이들에게 돼지 저금통을 사주면서 먼저 한통씩 모으게 해보았다. 그런데 끈기있게 끝까지 하는 아이가 없었다. 뭐 그리 쓸 것이 많은지......

영우네 가족이 모두 돈, 전기, 물 등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돈을 모으는 방법과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렇게 진행하면서 돈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빠지거나 메모를 안 하는 경우도 생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물건이든 아껴쓰고 모든 것을 절약할 수 있는 습관이 길러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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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물이다 우리 그림책 7
최덕규 지음 / 국민서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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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물이다

 

얼마 전 아이가 ‘자치기’가 뭐냐고 질문을 한다.

막대기 두 개로 할 수 있는 놀이라고 했더니 해보고 싶다고 한다.

책속에서 주인공이 아빠와 함께 자치기를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관심을 보인다.

 

요즘은 워낙 좋은 장난감이 많이 나오니 아이들은 예전에 우리들이 놀았던 것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네모난 딱지를 사왔다고 한다. 어떤 것인지 보았더니 아이들 카드 형태였다.

엄마, 아빠 어렸을 때는 이런 딱지로 놀았다며 한 봉투 만들어 줬다.

아이는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냐고 신기해 하며 보고 있다.

 

책표지를 보면 쇼핑백 가면을 쓰고 빨간 망토를 두르고 강아지랑 달려가고 있다.

최덕규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을 위한 장난감도 만들고 가상현실에서 놀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알려주고 있다.

 

쇼핑백 하나로 아이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얼굴을 가리고 자신을 우주에서 온 괴물이라며 또래아이들과 어울려 뛰노는 모습이 아주 사랑스럽다.

택배 온 박스를 이용해서 세 아이가 놀면서 차도 되고 배도 되는 것을 보고 참 상상력 풍부하다 했는데 책으로 만나니 더 아이가 좋아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면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책속에 간단한 재료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랑 가면을 만들어서 쓰고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장난꾸러기 ‘여름’을 통해서 예전에 아이들이 놀았던 장난감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이 모두 모여 기차놀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모여서 잘 놀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줘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정형화 된 틀에 아이들을 가둬두지 말고 좀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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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 Jeju Island Real Story
전은주 지음 / 즐거운상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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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커다란 돼지저금통을 사왔다.
다섯 명의 가족 동의하에 동전만 모아보기로 했다.
여행을 한다는 설렘으로 목적을 갖고 생활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이다.
그럴즈음에 알게된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전은주 (꽃님에미) 지음, 즐거운 상상 펴냄)는 제목부터 설레게 한다.
며칠 여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온가족이 설레었는데 제주도에서 방을 구해서 한 달을 지낸다는 이야기는 정말 쇼킹했다.
아이들의 학원문제 직장문제 학습 등 모두 뒤로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긴 꽃님이네 가족들이 부럽기만 하다.

이 이야기는 글 솜씨로 유명한 블로그 ‘꽃님이네’ 전은주 작가의 가족 이야기이다.
14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했던 그녀가 아이들과 함께 노는 일이 너무 좋아 일을 그만두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지낸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는 작년 여름방학 꽃님이와 꽃봉이를 데리고 방학동안 제주도에서 지내기로 결심하고 떠난다.
아이들에게 방학동안만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아도 되는 자유를 선물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는 늘 우리 엄마들과 같이 마음이다. 하지만 평범한 엄마들은 절대 실행하지 못할 일을 실행한 꽃님에미가 너무 부럽기도 하고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왜 빨리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도 괜찮지 안을까 싶다가 여러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세 아이랑 함께 한가로운 곳에서 지낸다면 무엇을 해볼까?

이 책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움과 아이들에게 편안함과 자유를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살짝 걱정되는 것은 혼자 남은 아빠는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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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5
최은옥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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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스티커

언제부턴가 도서관에 가면 동화책을 읽는 아이들보다 만화책을 읽는 아이들을 많이 보게 돼요. 중약......
아이들에게 만화책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한결같이 “재밌잖아요!” 라고 ......
그 후 나는 동화를 쓸 때마다 아이들의 그 말을 곰곰이 생각헤 되었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이다. 우리 가족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만화책을 읽고 있다. 아니면 잔뜩 쌓아놓고 다른아이들 읽지도 못하게 하는 친구들도 본 적이 있다.

책표지부터 웃음 짓게 한다.
‘방귀 스티커’(최은옥 창작동화, 이영림 그림, 푸른책들 펴냄)는 시도 때도 없이 뿡뿡 터져 나오는 방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의 고민을 선생님의 재치로 유쾌하게 풀어내는 과정을 담은 창작동화이다.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아이가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 민구는 고민이 있다. 수업시간에 언제 방귀가 나올지 몰라 하루 종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낸다. ‘방귀쟁이’라는 아이들의 놀림을 피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써가며 참아보지만 쉽지가 않다. 민구의 이런 고민을 알고 선생님은 기발한 제안을 한다.
요즘 선생님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즈음에 이렇게 멋진 선생님을 만나니 더 좋았다.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방귀스티커’놀이를 제안하고 누구나 편하게 많이 방귀를 뀌고 그 때마다 스티커를 모아 선물을 주기로 한다.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에 그냥 고개가 숙여진다.

그럼 정말 방귀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친구가 민구일까요?

공동생활을 하는 교실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를 꾸어댄다면 정말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안절부절 못하고 참으려고 노력하는 민구를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편안하게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의 설정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것 같고 친구들과 돌려보면서 그런 경험들을 이야기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방귀이야기하면 고약한 냄새보다는 그 뒷이야기에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막내가 방귀를 뀌었다고 하니 아니라고 능청스럽게 있을 때도 있고 아니면 억울하다고 울때도 있다.
그럴 때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어떻게 하면 방귀를 꾸지 않게 될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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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마이컨 콜런 글, 아메렌트스커 코프만 그림, 정신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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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동네

우리들은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며 산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우리는 앞을 보고 뒤를 돌아다 보기는 하지만 위에서 아래를 잘 보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늘 위를 바라보고 쫓아가기 바쁘게 살아온 우리의 생활습관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 (마이컨 콜런 글, 아메렌트스커 코프만 그림, 정신재 옮김, 진선아이 펴냄)는 하늘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나가며 바라본 우리동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책표지를 보면 처음에는 무슨 그림이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롭다.
요즘 새로운 장소를 찾거나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 위성사진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 좀 섬뜩한 기분도 든 적이 있었지만 또 편리함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온통 네모처럼 보인다.
이 글의 주인공 펠릭스와 곰돌이가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며 바라본 세상은 완전 장난감 같다. 개미만큼 작게 보이는 자동차, 집, 공장 모두 모두 깨알같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것도 많다. 대형 건물 옥상만 보이는 세상, 하늘 위에서 바라본 땅의 모습은 정말 새롭다.

펠릭스와 곰돌이가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면 도통 알 수 없는 그림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부표와 큰배, 작은 배를 소개해주는 페이지에서는 완전 뒤죽박죽처럼 보인다.

비행기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재미있을 텐데 이렇게 우리 동네 위를 돌아다니며 곳곳을 바라보는 재미가 특별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이야기가 적혀있는 날개 페이지를 펼치는 우리들이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이 나온다. 그 그림을 하늘에서 바라본 그림 속에서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그런 기분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비행기를 타고 우리동네 위를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내가 사는 이곳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라는 생각에 설레기 까지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가 배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 처음에 낯설었는지도 모르겠다. 배경사진이라도 한 두컷 소개가 되었더라면 더 아이들과 실감나게 보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과 책보는 재미를 새롭게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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