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미치도록 내가 좋을 뿐 - 2021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라일라 리 지음, 도현승 옮김 / 베르단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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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플러스 사이즈 때문에 엄마에게 뚱뚱한 애들은 춤 못 춘다고, 살 빼라는 소리를 무수히 듣고 있는 16살 '스카이 신'은 <넌 나의 샤이닝 스타> 오디션에 참가한다. 춤과 보컬 두 부분에 지원한 그녀는, 중요한 것은 실력이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걸 인정 받고 싶어한다.

오디션에서 보컬에 지원한 '라나'와, 춤에 지원한 '티파니"와 친구가 되고, 이미 모델로 유명한 '헨리 조'와 한팀이 되기도 하고, 심사위원 '장보라'의 외모 관련 악평에 당당하게 맞서기도 한다.

오디션이 방송되면서 응원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만큼 악플도 많아지고, 엄마는 계속해서 스카이의 외모에 대해 심하게 말한다.

스카이는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가족인 엄마의 막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놀림이 자신을 해하게 하지도 않는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력을 입증해, 인정을 받게 된다.

그녀는 빛이 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그런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카이를 보면서,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혹시 아무 생각없이 누군가를 외모로 평가했던 적이 없는지 반성했다.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항상 기억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

K팝 오디션 도전기 답게, 잘 알고 있는 가수들과 노래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걸 보는 재미도 있고, 책이 아니라 티비 방송 오디션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p. 351
"나를 평생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포기하더라도 노력해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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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애는 제발! ㅣ 스푼북 청소년 문학
이선주 외 지음, 최연주 그림 / 스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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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ㅡ 벚꽃 환장         이선주
중3 친구들인 민석, 제아, 윤하, 용찬이의 얽히고 섥힌 관계들이, 당사자들을 진짜 환장 하게 만든다.
중학교 때는, 이성친구간에 사소하게 건넨 말 한마디, 어쩌다  같은 길로 가게 된 우연, 이런 것들이 다음날이면 무수한 소문이 되는 시기다.

여름 ㅡ 넌 내게 반했어        서화교
중2  '여름'이에게는 자신이 외로웠을 때 옆을 지켜준 '동윤'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헤어진 전 남친일 뿐이다.
하지만, 동윤이는 여전히 여름이가 곤란할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도와준다.
외모나 성적 보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가을 ㅡ 너의 짝사랑          김명선
'정은'은 좋아하는 '준규'를 따라 토요 문화스쿨 '청소년 무료 오페라' 4기 단원이 된다.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기가 쉽다. 그 사람이 멀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자

겨울 ㅡ 눈 속을 둘이서          김정미
절친인 '유하'와 '주아'는 평소 서로 내기를 자주한다. 이달의 내기는 첫눈 내리기 전에 남자 친구 만들기여서, 주아는 '선우'에게 사귀자는 문자를 보낸다.
아무리 장난이고 내기여도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사계절과 어우러지는 중학교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다. 

모든 신경이 좋아하는 아이에게 가 있고, 그 아이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번 기분이 흐렸다 맑았다 한다. 그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의 풋풋한 마음과 서툰 표현에 미소가 지어지고, 그들의 진심에 응원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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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 고지마치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구도 유이치 지음, 정문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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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가 없고, 중간ㆍ기말고사가 없고, 고정담임제가 아니라 '팀 의료식' 학년 경영을 하고, 운동회에서 학급 대항이 없는 학교.... 바로 '고지마치' 중학교다. 

여기까지만 해도 모든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할 꿈의 중학교인데, 이게 다가 아니다. 

생명의 소중함이나, 차별, 인권, 범죄 관련문제를 제외한 잘못은 가벼운 주의만 받게 되고, 복장 두발 지도도 없고,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도록 기다려주고, 사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커리큘럼, 아이들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노트, 교사와 학생 사이에 믿음이 생기도록 해주는 2박 3일 오리엔테이션 합숙, 아이들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장,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는 수학여행, 직장 체험과 모의재판, 대학생 롤모델을 만날 수 있는 방과후 수업, 그 분야의 일류분들을 초빙해오는 특별활동, 뮤지컬 공연을 해보는 교육 워크숍 등 학생들과 부모님 모두 좋아할 커리큘럼이 가득이다.

이 모든 것들이, 고지마치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함께 이룬 개혁이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변화를 일으켰고, 지금도 더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고지마치 중학교 교장 선생님은, 어떤 아이들을 키워낼지가 학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교육 목표하에, 학생들이 가진 힘을 기본적으로 믿고, 과감하게 개혁을 했다. 물론 처음에 쉽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선생님, 학부모, 학생 모두의 협력과 인정을 받게 되었다.

고지마치 중학교는,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의문과,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보면서 가졌던, 현 상황과 맞지않는 교육에 대한 불합리함이 모두 개선되어 있다. 

이런 학교라면, 나도 다시 다니고 싶고, 우리 아이들도 학교 다니는 시간을 행복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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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 스톡홀름신드롬의 이면을 추적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
롤라 라퐁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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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대 재벌가의 상속녀 '퍼트리샤 허스트'가 SLA에 의해 납치되고, 그녀는 두달 뒤 SLA와 함께 은행강도를 하고, 스스로 SLA의 동지가 되었음을 선언하고, 결국 FBI에 의해 체포된다.

30대 미국인 '진 베베바'는 17일내에 퍼트리샤를 위한 보고서를 써야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10대 프랑스인 '비올렌'과 함께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퍼트리샤는 누군가의 강요나 강제가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녀를 자유의지가 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지도 않는다. 

그녀의 이야기는, 보고서 임무를 맡았던 진에게 영향을 주고, 진은 비올렌에게 영향을 주고, 그리고 비올렌은 나에게 영향을 주고, 나는 다시 진과 연결된다.

그녀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인정 받지 못하지만, 그녀들의 영향력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다.

스톡홀름 신드롬의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고 있는 퍼트리샤 허스트의 사건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 사건의 이면의 이야기다. 

그리고, 자유롭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괴물로 만들던  시대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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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 이메일 작성법부터 엑셀 기본기까지, 친절한 선배 ‘공여사들’의 직팁 모음집
공여사들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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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나는 일을 하나 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과물이 보기 불편하거나 실수가 많은데, 짧은 시간에 보기도 쉽고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비교하기는 싫지만 그때마다 자괴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일 잘하는 친절한 랜선 선배 유튜버 '공여사들'이 직장내 꿀팁을 알려주고 있다. 공대 나온 여자 사람이, 자신의 9년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직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쓰는 방법, 일상 반복 루틴을 폴더로 관리하고, 일 목록 작성을 통해 부담은 덜고, 업무 방식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산더미 같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 업무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일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기획을 잘 하는 방법, 적절하게 보고하는 방법, 회의 준비부터 회의가 끝난 후의 자세, 직장인의 필수 오피스 프로그램인 엑셀의 기본, 활용, 업그레이드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부록에 실린 단축키와 화면 공간 활용법, 크롬 이용법, 보고서를 꾸밀 수 있는 사이트와 깔아두면 쓸모있는 유틸리티 소개도 유용하다.

파일 정리 방법과 단축키 부분이 현실적으로 나에게 제일 많은 도움이 되었고, 탁상 달력과 포스트 잇을 활용한 일 목록 작성 방법은 평소 나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서 반가웠다.

엑셀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 엑셀은 새세상이었다. 익히기만 하면, 추가, 수정, 계산, 보고 양식까지 많은 일을 편리하고 쉽게 할 수 있을 거 같아,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나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까지 미리 앞을 내다보고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줘서 든든하고, 모든 내용에 예시가 있고, 특히 비교 예시들 덕분에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강조해야 하는 부분 생략해도 되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도 속 시원하게 정리해 준다. 

이 책의 팁들만 잘 활용해도, 최소 시간과 노력으로,  최대 효과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모 드라마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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