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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 고지마치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구도 유이치 지음, 정문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숙제가 없고, 중간ㆍ기말고사가 없고, 고정담임제가 아니라 '팀 의료식' 학년 경영을 하고, 운동회에서 학급 대항이 없는 학교.... 바로 '고지마치' 중학교다.
여기까지만 해도 모든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할 꿈의 중학교인데, 이게 다가 아니다.
생명의 소중함이나, 차별, 인권, 범죄 관련문제를 제외한 잘못은 가벼운 주의만 받게 되고, 복장 두발 지도도 없고,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도록 기다려주고, 사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커리큘럼, 아이들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노트, 교사와 학생 사이에 믿음이 생기도록 해주는 2박 3일 오리엔테이션 합숙, 아이들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장,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는 수학여행, 직장 체험과 모의재판, 대학생 롤모델을 만날 수 있는 방과후 수업, 그 분야의 일류분들을 초빙해오는 특별활동, 뮤지컬 공연을 해보는 교육 워크숍 등 학생들과 부모님 모두 좋아할 커리큘럼이 가득이다.
이 모든 것들이, 고지마치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함께 이룬 개혁이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변화를 일으켰고, 지금도 더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고지마치 중학교 교장 선생님은, 어떤 아이들을 키워낼지가 학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교육 목표하에, 학생들이 가진 힘을 기본적으로 믿고, 과감하게 개혁을 했다. 물론 처음에 쉽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선생님, 학부모, 학생 모두의 협력과 인정을 받게 되었다.
고지마치 중학교는,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의문과,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보면서 가졌던, 현 상황과 맞지않는 교육에 대한 불합리함이 모두 개선되어 있다.
이런 학교라면, 나도 다시 다니고 싶고, 우리 아이들도 학교 다니는 시간을 행복해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