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
정명섭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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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춘 살인사건 ㅡ 정명섭
실재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이야기 여서 인지, 현실에서 있었을 법 하다. 아주 잘 만들어진 시대극 한편을 본 듯 하다.

원투 ㅡ 은상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 주시곤 하던 짜장면과 짜장밥이 생각난다. 몸에 좋은 재료가 더 들어가 있는데도 이상하게 사먹는 짜장면이 더 맛있었다. 조만간 집에서 짜장면을 한번 만들어 봐야 겠다.

철륭관 살인사건 ㅡ 조동신
직접 춘장을 만드는 곳의 짜장면을 한번쯤은 먹어봤을 법도 한데,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기억나는 곳이 없다. 춘장을 직접 만드는 짜장면집을 찾아봐야 겠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ㅡ 강지영
오싹 한기가 든다. 자꾸 누군가 날 보고 있는 서늘한 느낌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따뜻해진다.

환상의 날 ㅡ 장아미
미묘하게 이상하고 다른 날! 그런 날의 잠깐은 많은 걸 바꿀 수 있다. 운이 나쁜 하루 같지만, 결국은 내가 갈 방향을 잡아주는 귀한 시간이다. 

엄마가 직접 만든 음식을 제외한, 다른 걸 먹을 기회가 거의 없던 나에게, 어린이날이나 졸업식날 먹는 짜장면은 최고의 맛이었다. 지금은 언제든 원하면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이상하게 어릴때 먹었던 그 맛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짜장면을 즐기고 있다. 

이 책은 짜장면과 얽힌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해주고, 짜장면을 먹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게 한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답게, 짜장면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 풀어 낸다. 짜장면으로 생기는 오해도 있지만, 또 그 짜장면 덕분에 도전하게 되고,  희망을 갖게 된다. 나의 경험이 떠오르면서 더 친근하고, 더 현실적이고, 더 흥미롭다.

오늘은 다양한 맛을 전해주는 짜장면 한 그릇으로 몸도 마음도 가득 채우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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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채소, 오늘의 수프 - 제철 채소로 만드는 건강한 한 끼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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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만, 바쁜 생활에 꼬박 꼬박 채소를 챙겨 먹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채소 먹이기는 매일의 도전 과제이다. 

좀 더 쉽고 편하게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던 중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이 책은 계절별 제철 채소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30여가지의 수프 요리법을 소개해 준다. 기본 수프를 메인 요리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활용법과, 요리 방법에 관한 유용한 꿀팁들이 있다.

몸에 좋은 채소를, 특히 제철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덕분에,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도 있다.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쉽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몸에 나쁜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한번에 많이 끓여두었다 먹을 수도 있어서 편리하다.

냉장고 안에 남아있는 재료로 만들수도 있어서, 버려지는 쓰레기 양도 줄여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바쁜 현대인이 여유롭게, 맛있고 건강하고 든든한 에너지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한끼가 될 수 있다.

책을 받자마자, 집에 항상 있는 옥수수로 '통옥수수 하나 가득 수프'를 끓여봤다. 나같은 요알못도 금방 후다닥 끓였다. 버터와 소금 살짝과, 끓이는 과정만 더 했는데, 고소함이 배가 되어 맛있고, 부드러워 소화도 잘 된다. 

다음에 만들어볼 수프를 표시하다 보니 너무 많아, 그냥 차례대로 봄 여름 수프부터 하나씩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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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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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와 애덤은 학생 때 아이가 생겨 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조시와 미나를 낳고 키운다. 리비아는 마흔 살 생일에는 성대한 파티를 하고 싶어 오랫동안 준비를 했고,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다.

'리비아'는 생일 파티를 앞둔 6주전 딸 '미나'의 비밀을 알게되고, 남편 '애덤'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애덤도 리비아에게 미나에 대해 숨기는 게 있다.

두 사람은 그 비밀 때문에 생일 파티를 온전히 누릴 수 없고, 순간 순간 고민 하게 된다.

리비아와 애덤은 그 비밀을 각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고, 서로에게 알리기에는 상대방이 받을 충격과 실망감에 괴롭다. 분노했다가, 자신을 탓했다가, 다른 사람을 탓했다가, 비밀을 밝히려 했다가, 좀 더 미루기로 했다가,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한다.

가장 가깝고, 믿고,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비밀을 밝히는 건 쉽지 않다. 밝히기도 고통스럽고, 숨기기는 더 힘들다. 가족이기에 배신감도 더 크고,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하지만, 또 가족이 함께 하기에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다.

400여 페이지에 담긴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 두 사람의 단 이틀간의 이야기 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페이지가 순식간에 넘어간다.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 몰입이 잘된다. 마치 내가 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 자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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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ㅣ 한 뼘 더 역사 3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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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역사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 '남달리'와 함께 조선시대로 떠나,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동학 농민이 시작 될 수 밖에 없던 역사적 배경과 사건을 시작으로, 동학 농민 운동의 여정과, 특징, 꼭 알아야 할 사건, 관련 인물, 동학 농민 운동이 끼친 영향, 일본과 맞서게 되는 과정까지, 만화와 그 한가운데 있었던 가공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준다. 

시간과 사건의 순서대로 연결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어 이해하기가 더 쉽고, 관련 역사 사건, 역사 인물을 따로 따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역사 수첩 페이지의 내용들은 관심이 간다.

역사 상식 코너는 역사에 대해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호기심을 더 불러 일으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1인 방송, 만화, 이야기라는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해 더 흥미를 갖게 해준다.

동학 농민군이 사용한 무기 장태와 그걸 이용한 이방언 장군, 여성 동학 농민군 이소사, 소년 뱃사공 윤성도 이야기는 나도 처음 알게 되었다.

힘 없고 가진것 없는 농민들이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괴롭힘에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일어났다가, 결국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은 많이 달랐을 것이다. 그분들께 감사하고 그 정신을 잊지말고 계승해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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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의 꿈은 배우였다 ㅣ 시니어 그림책 5
배수경 지음, 김주희 그림 / 백화만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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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던 복순은 혼자 드라마 주인공 대사와 연기를 따라하고, 노래도 연습했다. 하지만, 엄한 아버지 때문에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은 꺼내 보지도 못 했다. 세월이 흘러 60이 넘은 그녀는, 손주를 돌보며 문화 센터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는다.

이루지 못했던, 잊고 있었던 어릴 적 꿈을 홈쇼핑 출현으로 살짝 맛보게 된 그녀는, 설레임과 행복감으로 즐겁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들은 꿈을 갖기도 어려웠고, 꿈이 있어도 그 꿈을 쫓기는 더 힘들었다. 먹고 사는 게 먼저였고, 자식들이 우선이었다. 자식들이 커서 각자 자신의 가정을 꾸리거나,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바빠지면서, 비로소 그들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생겼지만, 마음은 공허하고, 몸은 여기저기 삐걱 거린다.

 이 책은 그들에게 잠시나마 꿈꾸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고, 참 잘 살아왔고, 잘 살고 있다라고 위로를 전한다. 그들이 살아 온 인생의 참된 주인공은 바로 그들이고, 그들이기에 가능한 삶이었다고 인정해준다.
  
그림책이라서, 모든 가족이 다 함께 읽고, 우리를 지금 이자리에 있게 해준 어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격려해 드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분명 세대를 넘어서는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고, 어른들을 더 잘 알게 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 우리의 응원에 삶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시니어 그림책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어른도 당당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게 시니어란 이름을 붙여준 것도 맘에 들고, 어른들의 삶을 이야기 해줘서 참 고맙다. 다른 시니어 그림책 시리즈들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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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2021-07-0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감사해요~~~~~❤

마크툽 2021-07-08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