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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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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리비아와 애덤은 학생 때 아이가 생겨 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조시와 미나를 낳고 키운다. 리비아는 마흔 살 생일에는 성대한 파티를 하고 싶어 오랫동안 준비를 했고,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다.
'리비아'는 생일 파티를 앞둔 6주전 딸 '미나'의 비밀을 알게되고, 남편 '애덤'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애덤도 리비아에게 미나에 대해 숨기는 게 있다.
두 사람은 그 비밀 때문에 생일 파티를 온전히 누릴 수 없고, 순간 순간 고민 하게 된다.
리비아와 애덤은 그 비밀을 각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고, 서로에게 알리기에는 상대방이 받을 충격과 실망감에 괴롭다. 분노했다가, 자신을 탓했다가, 다른 사람을 탓했다가, 비밀을 밝히려 했다가, 좀 더 미루기로 했다가,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한다.
가장 가깝고, 믿고,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비밀을 밝히는 건 쉽지 않다. 밝히기도 고통스럽고, 숨기기는 더 힘들다. 가족이기에 배신감도 더 크고,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하지만, 또 가족이 함께 하기에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다.
400여 페이지에 담긴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 두 사람의 단 이틀간의 이야기 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페이지가 순식간에 넘어간다.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 몰입이 잘된다. 마치 내가 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 자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