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숲에 다녀왔어요 ㅣ 마음속 그림책 18
김성범 지음, 한호진 그림 / 상상의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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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숲에 가는 날이다. 숲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잘 하는 걸 뽐내기도 하고, 자연을 즐기면서 숲과 동화되어 간다. 숲에 사는 동물들처럼 완전히 자연과 하나가 된다.

까치수염을 맛보고, 풀피리도 불어 보고, 나무에 올라 가기도 하고, 땅바닥에 있는 구멍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이파리를 스쳐보기도 하고, 계곡 물속에서 첨벙 거려 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숲 속의 모든 것들이 장난감이자 배움의 재료가 되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 껏 여기 저기를 뛰어 다니고, 실컷 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숲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고, 숲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들은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을 자주 접하는 게 신체적 건강과 정신 건강에도 꼭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요즘은 그게 쉽지가 않다.

거의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짠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푸르른 자연을 경험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생긴다.

하루라도 빨리 편하게 아이들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날을 바래보며 그때까지 이 책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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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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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하진', '원희'는 무지개 초등학교 단짝 친구들인데, 모두 6학년 1반이 되었다. 새학기 첫날부터 새로 온 '민정현' 담임 선생님은 특별한 제안을 하신다.

반 전체가, '활기차고 명랑한 수다쟁이들'이라는 의미의 '활명수' 나라의 국민이 되어, 모두 직업을 하나씩 갖고, '미소' 화폐를 사용하는 월급을 받게 되었다.

아이들은 각각의 직업 담당 업무, 세금 납부, 적금과 예금, 투자와 수익률, 사업자 되기, 가게 운영, 없어지는 직업과 새로 만들어지는 직업, 신용 점수와 신용 카드, 보험, 경매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다. 처음부터 월급 관리에 뛰어난 아이도 있지만, 파산도 하고, 실직도 하고, 세금을 못 낼 상태까지 가기도 하면서 하나씩 배워 가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돈을 벌고 쓰고 저축하고 투자하는 여러 상황에 직접 부딪히고 체험 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경제에 대해 배우고 익히기 때문에, 쉽게 체득하고 절대 잊지 못한다. 그리고, 선생님 몸무게에 투자하는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중간 중간 소개되어 있는 활명수 경제 상식 한 스푼 코너에서는 책과 현실 속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유용하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자가 직접 교실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급 화폐 활동을 동화로 쓴 책인데, 그 활동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경제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라, 살면서 어려울 때가 한번씩 있었다. 그래서, 아이는 나보다 더 나은 경제관념을 갖기를 바랬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설픈 엄마 보다는 이 책 한권이 아이에게 훨씬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를 활명수 나라의 국민으로 보내고 싶다. 아니, 나도 그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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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럽고 품격 있는 방귀 사전
스틴 드레이어.헤나 드레이어 지음, 마리아 버크만 그림, 최지영 옮김 / 노란돼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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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참 특이하다. 뭔가 꺼리는 건데도 재미있고, 웃긴다. 아이들을 빵빵 터트려주고, 어른들을 유쾌하게 해준다.

그런 방귀가 품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부터가 웃음을 자아낸다. 도대체 방귀의 비밀과 품격이 무엇일지 너무 궁금해 진다.

영차 방귀, 방울 방귀, 화끈한 방귀, 아늑한 방귀, 깡통 방귀, 난방, 공포 방귀, 스며드는 방귀, 스팅키 등
내가 알지 못하는,  이렇게 다양한 방귀의 종류가 있다는 게 놀랍다. 그 방귀의 이름들도 누가 지었는지 찰떡이다.

내가 경험했던 '난방'(난감한 방귀)의 순간이 기억나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고, 모임 방귀에서 범인 색출에 진심이었던 때도 기억이 났고, 심각한 분위기에서 누군가가 뀐 깜짝 방귀때문에 분위기가 즐거워졌던 때도 떠올랐다.

나는 보통 밖에서는 방귀를 참는 편인데, 참으면 참을수록 냄새는 더 독해져, 더 민망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밖에서도 참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봐야 겠다.

'방귀학의 제 1법칙'은 '소리가 작을수록, 냄새는 더 심하다.'이다. 그 법칙에 의하면, 큰 소리로 방귀 뀌는 사람들은 냄새 공격이 없으니, 구박을 덜 해야 겠다.

읽는 내내 어디선가 방귀 소리와 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며, 너무 재미있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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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라미 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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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라미 현'님은, 'Project - Soldier'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22개국의 참전 군인들의 영상과 사진을 찍고 기록하고,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다시 선물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다. 개인의 시간과 돈을 들여,  2017년부터 1,700여명의 사진을 찍어왔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전쟁은 잊힌 전쟁, 참전 군인들은 잊힌 용사가 되었지만, 그들은 한국전 참전에서 얻은 부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으며, 지금도 전쟁속에서 살고 있다. 자신의 나라도 아닌 머나 먼 이웃 나라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목숨을 걸고 싸운 그들은 대접도 인정도 못 받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발전한 한국을 보면서, 한국전 참전을 자랑스러워 하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참전 군인들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참전 군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대우도 받지 못 했다. 그래도 그들은 나라를 지켰으니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하기는 커녕, 그들을 이용하거나 심지어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씁쓸했다.

'라미 현'님은, 렌즈를 통해 너무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동시에 세월과 전투의 흔적이 여전히 뜨겁고 치열하게 남아 있는 한 사람을 마주한다. 그리고, 사진 액자를 통해 69년전 그들의 희생에 감사를 전한다. 

작가님은 그들이 기억하고 기록해 둔 그 당시의 한국의 모습과, 그들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전달 할 역사를 기록 중이다. 

그런 그의 노력이 참전 용사들이 자신들의 한국전 참전에 대해 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우리가 아직 그들을 기억하고 있고, 감사하고 있다는 마음의 전달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 세대들도 계속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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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홈트 - 오롯이 나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 ㅣ 퇴근 후 시리즈 12
Youky 조유경 지음 / 알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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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운동을 하러 나가기도 부담스럽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확찐자'가 되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 살 좀 빼라고 혼난 날, 마치 운명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운동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목표 설정부터 운동 도구와 준비물, 호흡 방법을 먼저 설명해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호흡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일주일 정도 따라하고 있는데, 처음 한 3일은 스트레칭만 나눠서 했고, 그 다음 부터는 부위별 근력운동 부분을 나눠서 했다. 소도구 운동법은 집에 있는 수건을 가지고 하는 운동법 몇가지만 해봤다. 

보통 아침에는 바빠서, 주로 저녁시간에 따라 하는데, 맞춤 운동 코스의 전신 스트레칭과 이완은 마무리로 매일 꼭 했다. 하고나면, 시원하고 개운하고 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 스트레스도 풀리고 잠도 잘 와서, 빼먹을 수가 없다. 이건 진짜 강추다.

요가 배우러 갔다가 허리를 다치고, 헬스장에 갔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고, 댄스를 배우러 갔다가 발목이 돌아가는 등...일주일 이상 뭘 할 수가 없던 운동 흑역사만 가득한 나에게 안성 맞춤 책이다.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내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할 수 있고, 동작이 어렵지 않고, 부위별로 나눠져 있고, 단순히 신체 건강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걸 따라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더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게 되었고, 몸이 가볍워 진 걸 느낀다.

책상에 긴 시간 앉아 있는 아이들, 긴장과 피로를 겪는 직장인들, 집안일에 고생하는 주부들,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되는 어르신들 등 남녀노소 모두 선택 활용 가능하니, 요즘같은 코시국에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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