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느껴 봐!
지안나 브라긴 지음, 베셀라 니콜로바 그림, 황지영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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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어둠과 빛을 느끼고, 고요함 속에 발자국을 남기고, 케잌의 달콤함으로 엄마를 생각하고, 꽃냄새를 더 잘 느끼기 위해서  눈을 감아 보고, 엄마 냄새를 느꼈다가, 나를 쓰다듬는 엄마의 손길을 느껴본다.

우리가 가진 감각들은 하나를 닫으면 다른 감각이 더 예민하게 살아나 잘 느낄 수 있고, 그 모든 감각들은 또     서로 연결되어 있어 극대화의 효과를 가져온다.

아름답고 따뜻한 언어들과 그림들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가진 감각들이 하나 하나 살아 났다가, 그 모든 감각들이 하나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그리고 결국 행복감에 미소짓게 된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내가 경험한 새로운 세계와 행복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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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 -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바른 자세 수업
나카노 다카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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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쓰는 방식이 잘못 되어 몸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되풀이 하게 된다. 이런 습관이 쌓여 피곤한 몸이 되고, 컨디션이 나쁜 몸이 된다.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면 등을 지나는 중요 신경들이 눌려 몸에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위장병을 달고 살고, 항상 피곤하고, 눈이 침침하고, 잠이 오지 않고, 의욕도 없고, 매사 부정적이고, 어깨 걸림, 요통, 두통에 시달리고, 감기에 걸린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몸을 쓰는 것만으로도 컨디션이 좋아지고, 지치지 않게 된다.

먼저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보고,  파트별로 지치지 않게 몸을 쓰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호흡하고, 서고, 걷고, 앉는 방법부터 책상에서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는 방법, 이동할 때나 물건을 들 때, 음식을 먹거나, 요리하고, 청소할 때, 빨래를 널고, 청소할 때 , 심지어 세수 할 때의 바른 자세와, 수면과 관련된 팁과, 우울 불안 초조를 해소 하고,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증상별 스트레칭  방법도 알려주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따라 해보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물리 치료소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자신에게 적용해 효과를 얻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 자세한 그림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다.

집집마다 상비약과, 응급 처치 키트가 있듯이, 이 책도 반드시 구비해 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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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길고양이 나가신다! ㅣ 넝쿨동화 13
안오일 지음, 방현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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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연두'는 항상 한 쪽 눈을 천으로 가리고 다닌다. 그것 때문에 전에 살던 동네에서 따돌림도 당하고, 나쁜 소문에도 휘말리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이용도 당하는 등 아픔이 많은 고양이다.

연두는 엄마랑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고양이 '깜이'를 만나게 된다. 깜이는 동네의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힘세고 나쁜 대장 '양모스'에게 대항하고, 연두도 친한 친구로 대해준다.

연두는 깜이의 응원과 위로로 용기를 얻고, 깜이는 연두 덕분에 모든 고양이들의 힘을 하나로 합치기 위한 시도를 한다.

깜이처럼 내가 당당하면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을, 연두처럼 감추려고 하면 더 눈에 띈다. 

아무리 연약한 힘도 여럿이 모이면 그 어떤 강한 힘보다도 더 강한 힘이 된다. 

악당이었던 양모스를 내치지 않고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는 건, 살아가면서 가장 큰 힘이되고, 위안이 된다. 그래서 더욱 혼자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다. 그건 고양이들의 세상뿐 아니라 인간들의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깜이랑 연두처럼 좀 더 당당하고, 모두 힘을 합치며, 함께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조금씩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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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챔피언 ㅣ 열매읽기 시리즈
소피 디유에드 지음, 최경식 그림, 차은화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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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학교 축구팀은 축구의 규칙과 경기 방법을 전혀 모르는 오합지졸들이다. 어린이 축구 챔피언십에 나갔다가 18 대 0으로 망신만 당하고 예선 탈락했다가, 다른 팀의 코치가 쇼핑센터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을 헛디뎌 두다리에 깁스를 하는 바람에 경기를 할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된다. 

리보 학교 축구팀은, 다르 선생님이 써서 나눠준 축구 규칙도 공부하고, 조깅, 점프, 달리기, 온몸을 웅크리기, 머리에 손 올리기, 장애물 피해 공 몰고가기, 드리블 연습 등 매일 훈련도 하고, 응원 단장 마리로 부터 상대편 선수들을 교란시킬 심리학도 배운다.

축구에 대해 배우고, 훈련 하면서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고 즐기게 된 아이들은 페어 플레이 정신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축구를 좋아하거나, 축구 게임을 좋아한다면 리보 학교 축구팀들의 엉성함에 엄청 웃게 될 것이다. 나처럼 축구를 모르는 사람은, 리보학교 축구팀과 함께, 축구에 대해 배우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중에 축구 게임이 있다. 세계 축구팀과 선수들, 각각 선수들의 특징까지 다 아는 걸 보면 신기했다. 축구 경기를 잘 모르고, 규칙은 더더욱 모르는 내게, 가끔 아이가 열심히 축구를 설명해줄 때면 무슨 외계어를 듣는 듯 했다.

이제는 아이와 축구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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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연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9
피터 H. 레이놀즈 지음,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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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라지'가 오랫동안 거실 한편에 놓여 있던 피아노를 쳐 본다. 피아노 소리가 맘에 든 라지는 혼자 몇년동안 연습하다가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게 된다. 라지의 아름다운 연주에 감동 받은 아버지는 피아노 선생님을 구해주고, 라지는 레슨을 받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라지의 피아노 소리를 듣는 게  즐겁다. 라지는  피아노 실력이 좋아지면서 싫증을 내게되고,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않게 된다. 

처음에는 피아노 소리가 좋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피아노를 치면서 실력이 늘었지만, 의무적으로 레슨을 받고 연습해야 하면서 라지는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라지는 아버지에 의해 잊고 있던 피아노에 대한 추억이 되살아 난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 소리를 통해 아버지와 공유했던 즐거움과 행복도 다시 느낀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재미있어서 시작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겨워 지고 흥미를 읽게 된다. 거기에 의무가 더해지면 완전히 멀어진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처음 가졌던 설렘과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지금 관심있는 것에는 더 열정을 쏟고, 혹시 지겨워진 것이 있다면 처음 느꼈던 설레임을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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