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 공주요? 백설공주 아니에요?"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깔깔깔 웃으면서 책을 듭니다. 표지에는 그야말로 새하얗고 예쁜 백설기 공주가쟁반 위에 예쁘게 누워 있어요. 백설기 공주의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여왕은케이크 여왕 일곱 난장이 대신과자집에 사는 일곱 별사탕 미용사들 무서운 포크 사냥꾼과달콤한 아이스크림 왕자까지 누구나 아는 백설공주 이야기를백설기 공주로 재미있게 패러디 했어요. 어떤 장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찾아 보는 재미와원작 백설공주의 결말과 달리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무엇보다 왕자에 의해 구해지는 결말을 넘어서자신의 진짜 아름다운 정체성을 찾아가는백설기 공주의 결말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다른 그림책도 유쾌하게 바꾸고 패러디하는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더욱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오랜만에 만난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백설기공주 #박소영 #책읽는곰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