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다소 의외의 메시지 - 통념을 바꾸는 성경 읽기 믿음의 글들 398
김구원 지음 / 홍성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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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구약의 22가지 주제를
의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에요.
그래서 낯설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해요.


먼저 저자 서문의 글처럼
성경이 공동체에 주신 말씀이라는 것,
공동체가 함께 읽고 나누며 읽는 것이 좋다는 것에도 정말 동의했어요.

온라인 북토크에서도 저자는
성경이든 책이든 함께 읽고 토론하고 대화하는 것을 얘기하셨어요.
그런 중에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들을
공동체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성경 인물 중 다소 오해를 받는 사람들 혹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하고 재미있었어요.
목차에 제목만 봐도 정말 흥미로운데요.

저는 그 중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양치기의 윤리를 가지라는 부분과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 히엘의 이야기가
정말 새로운 부분이었어요.
사울에 대한 내용도 꽤나 자리를 차지했고요.



그러나 저는 기존 교회에서 평범하게 오래 신앙생활을 해 온 성도라
창세기 1장에 대한 이 책의 첫 챕터에는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어렵기도 했는데,
저같은 사람이 아마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집자님은 1장을 제일 마지막에 있는 것을 추천하기도 하셨어요😊)


하지만 이 책의 내용도 하나의 견해로 봐달라고 하시며
이런 해석들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성경에 대한 관심과
신자들 사이의 건설적인 토론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하시는
저자 교수님의 겸손한 말씀에
불편했던 마음도 눈 녹듯이 녹아버렸어요.😅


살짝 어렵고 혹은 동의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하더라도 저 말씀을 염두에 두면,
새로운 시선으로 성경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책으로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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