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레시피 - 평범한 인생에 특별함을 더하신 은혜의 레시피 행전 간증의 재발견 10
민찬양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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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인생에 특별함을 더하신 은혜의 레시피 행전


📗 p.20 정말이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위해 가장 좋은 레시피를 가지고 계시며, 그 특별한 레시피에 어울리는 재료들을 정확하게 사용하십니다. 그 완전하신 섭리 가운데서 우리 삶의 그 무엇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요리사의 간증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레시피’는 저자 목사님의 인생이 녹아 들어 있는 고백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위한 가장 좋은 레시피를 가지고 계시며 우리 인생의 무엇도 버리지 않으시고 그것을 사용하셔서 가장 맛있는 것을 만들어 내신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롬8:28)이 생각났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완전하시고 완벽하다.

그러나 저자의 삶은 녹록지가 않았다. 어린 시절 개척교회 목사님의 아들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자라났고, 자신이 목사가 되어서도 그러했다. 두 번, 그러니까 3대에 걸쳐 나온 쥐 이야기를 볼 때면 정말.. 마음이 아프면서도 그 길을 그렇게 잘 알면서도 또 그 길을 가고 계신 것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악뮤의 DINOSAUR’ 라는 노래가 딱 그런 상황이라 생각이 났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악뮤도 PK, MK) 어린 시절 그런 일을 겪고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기도 하고 아주 창의적인 가수가 되기도 한다. 세 분 다 아주 존경스럽다. 어떤 인생을 살아가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그 완전하신 레시피를 만들어가는데 나와 우리 가정이 온전히 맡겨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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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높이시기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신다. 때로는 아주 힘든 성도들을 바라보며 마음 아프지만 그저 기도하며 축복하는 것만 할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 또한 사용하신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못 되더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는 작은 것들을 기쁘게 받으신다. 축복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복이다. 나는 참 건조한 편인데 저자 목사님처럼 사람에 대한 눈물과 연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축복의 말과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나는 기다려 주신 분들 덕분이니까, 나도 누군가를 잘 기다려줘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 문장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p.161 기다림은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도들의 것이었고,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기다려 주신 모든 이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 이렇게 또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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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세기 기독교 이야기를 다룬 책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신자', '성도'라 부른 이유에 대해 읽었다. 우리는 믿는 자들이다.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믿는지에 대한 것이 삶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이들의 얘기를 듣고 보면 위염에 걸린 듯이 속이 따갑고 아팠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의 삶은, ‘별식’과 같다.

이 책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는 ‘별식’이라는 제목의 짧은 에피소드가 마음에 많이 남는다. 작은 아이를 존중하고 대접하는 예수님을 닮은 마음, 나이가 드셔도 여전히 그리하고 계시는 어느 권사님의 삶... 그 겸손한 사랑과 섬김을 닮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주님의 사랑을 가득 담은 별식처럼 살아가고 싶다.



애써 만들어주신 귀한 마음들이 모여서 책을 읽을 때 더 마음이 몽글거리는 것 같다. 이 책도 유독 그렇다. 책 한 권에 한 사람의, 아니 여러 사람의 인생과 하나님의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다. 그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 걸음들이다. 그래서 너무나 귀하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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