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교회 이야기 - 동네 사람, 동네 목사의 파란만장 교회 개척 이야기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4
신재철 지음, 강신영.김주은 그림 / 세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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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교회'의 이야기가 곧장 나올 줄 알았는데 목사님의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목회의 길을 걸어오셨는지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만화방'의 이미지때문에 막연하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이 죄송할 정도로 수고롭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다방면으로 진중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자체는 매우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다😊)


📖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에 딱 맞는, '동네 사람, 동네 목사'로 살고 싶은 신목사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기형도 시인의 시 <우리 동네 목사님>에 나오는 '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긋는' 우리 동네 목사님이 떠올랐다.


신앙이 자라고 사역을 시작하면서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뭔가 이상한 교회의 전통과 관행에 의문을 품기도 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보면서 "역시 다르시더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셨다.

그렇게 저자 목사님은 삶에서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사는 것,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내면서 어떤 '교회'로 살아갈 것인지도 결정하신 것 같다.


💒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모두가 접근하게 쉬운 '만화책'을 매개로 문턱을 낮춘 교회.

덕분에 동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며 아이들에게 삼촌, 이모 소리를 듣는 목사님과 사모님,
작은 개척 교회지만 목사님의 비전과 함께 가며 더욱 선교에 힘쓰는 교회,
교회 공동체를 넘어서 가족이고 식구로 지내는 성도님들,


그런 매력이 교회 담장을 넘어 좋은 소문으로 널리 퍼져서 "역시 다르더라"며 사람들이 찾아오고 모이는 곳이 되길 소망한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있는 건강한 교회로, 사람들과 함께 우는 목사님으로, 계속 잘 달려가시길 응원하며 기도하게 된다.



📙 p.308 "여기는 개척 교회야. 성도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그 삶이 쉽지 않았을수있다는 뜻이야." ... 그래, 같이 울어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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