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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 하나님이 펼치시는 창조 세계, 창세기 1~36장 강해 ㅣ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12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이 책은 창세기 36장의 말씀을 강해한 설교집으로 어렵지 않게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그럼에도 쉽게 한 자리에서 다 읽고 넘겨 버리기가 싫어서 여기 저기에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특별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해석으로 창세기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창세기 *장의 교훈'이라고 한 번 더 정리를 해주시니 그동안 성경이 어려웠거나 많이 읽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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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이야기이다. 그 둘 중 어디에 속할 것인가의 싸움이고, 어떻게 구별된 삶을 살 것인가의 이야기이다. 창세기는 그 하나님의 역사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자고 지으신 인간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지만, 하나님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을 찾으신다.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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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세기의 말씀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나는 두 가지 키워드를 붙잡았다. 하나는 '두려움'이고 하나는 '예배'이다.
아담, 아브람, 야곱.. 하나님과 멀어지고 두려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항상 먼저 찾아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은혜'라는 말이 아니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대 근동에도 많은 신들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인간을 먼저 찾아오시고 사랑한다 하시고, 함께 하자고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찬양, 예배 뿐인 것 같다.
믿음의 조상들도 온전하지 않았지만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다시 가까이 나아갔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예배'의 강조점을 읽으면서 나의 예배를 여러 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책을 통해 창세기를 읽으며 하루 하루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번갈아 끌어안고 나아가는 귀한 시간이었다. 나는 실패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은혜'라는 무기를 쥐어 주신다.
📕p.153 우리가 예배를 지키면, 예배가 우리를 지켜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배하는 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 p.114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 하나님을 전하는 일,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일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전혀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일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져 나갑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흘러갑니다.
힘과 권세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 나라가 돌아간다. 그들이 역사를 흘러가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흘러간다. 세상이 보기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져 간다. 우리는 영광스럽게도 그 일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무너지지 않으니, 믿음 다하여 함께 그 나라를 세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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