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들키지 않게
강석희 지음 / 빈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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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표지에
'여름'을 기억하게 하는 청춘의 이야기
네 편의 연작 소설이다.
(하지만 눈사람도 나온다 ㅋㅋ)

중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
풋풋한 이들의 사랑과 우정,
예쁘고 달달하지만
잘 물러지고 상처도 나는 복숭아처럼 연하달까,


<올드 스쿨 러브>에서 나온
'사랑하고 싶은 중딩 모여' 카페 이름에 너무 유치에서 손이 오그라들었지만
왠지 진짜 있었을 것도 같았다.

언플러그드 보이, 농구선수 이상민, 싸이월드 HOT 등 아마 내 또래 전후?의 과거 이야기인가,
bgm으로 넣어본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도 작중 노래방에서 불렀던..ㅋㅋㅋ
실제 그 시절을 보냈던 이들은 더 공감할 것 같다.


<꽃과 비닐>에서처럼 친구들끼리 나누는 연애담과
이별의 이야기에 더해 K장녀 이야기,
<도로시는 말할 수 있는가?>에서처럼
어떤 때는 애매하고도 모호한 이성 간의 우정의 이야기도,

한번쯤 경험했거나 옆에서 지켜봤던 이야기가 아닌가.



❝ 들키지 않으려 애쓴 마음이 그때의 우리를 자라게 했다. ❞

사람마다 그 시기는 다르겠지만,
우리 모두는 그런 작은 뒤뚱거림 속에서 자라온 것 같다.



📖
친밀하지 않은 누군가의 생각과 마음을 궁금해하는 일.
이런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인 걸까 생각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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