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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ㅣ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5년 7월
평점 :
언제 읽어도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시리즈,
여름이면 생각나는 이야기,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었다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의 4편이 드디어 나왔다!
1, 2, 3편을 모두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더 기대된 4편!
물론 시리즈는 비슷한 스타일의 플롯이 변주되어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어쩌면 1편 만큼의 강력한 임팩트는 없을 수 있다.
(그래서 1편 만한 속편이 없다고들 하지 않는가)
하지만 이 시리즈의 캐릭터에 흠뻑 빠진 분들이라면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일 것이다.
이런 류의 힐링 소설 (어디선가 소상공인 이야기라고 본적이 있다ㅋㅋㅋ 편의점, 세탁소, 서점, 카페, 식당, 빨래방 등) 에서는 드물게
영화 아니 만화에 나올 법한 캐릭터, 꽃미남 시바 점장이 주인공,
하지만 또 그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다.
단골들과 새로운 인물들의 조화와
오지랖을 넘어 애정 넘치는 참견으로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시키는 이야기들
간편하고 단순한 음식이지만
그것을 통해서 타인과 교류하고 위로를 얻기도 하고
점장이 편의점 캐릭터 탈을 쓰고 나타나 황당한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등장 인물들은 회복이나 행복은 일상의 작고 소소한 것들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도 주위를 둘러보고 주변에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자.
‘넌 진정한 히어로야. 이미 오래전부터.’
당신 옆에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고
또 때로는
"누군가의 히어로가 되지 못해도
당신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에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p.98
이렇게 웃을 수만 있다면나, 괜찮을지도 몰라.
📖 p.223
이렇게 네가 달라지는 데 내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그 한마디에 나는 구원받았다. 히어로가 될 거라는 꿈을 당당히 품고 살아갈 수 있다.
“고맙다.”
나를 히어로로 만들어 준 친구의 뒷모습을 향해 조그맣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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