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5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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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마도 첫째를 임신했던 거의 10여년 전에 읽고(그러니까 읽었지만 기억에 없는...ㅋㅋㅋ)
오랜 시간 책장에 꽂혀 있다가 이번에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게 되어 다시 꺼냈다.

처음에는 촌스럽게 느껴진 표지마저도 갈수록 클래식하고 예뻐 보이는건(ㅋㅋ)
이 책의 내용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 아닐까.
너무 원론적인 내용도, 너무 적용적인 내용도 아니고 균형을 맞춰서,
그리고 적절한 예화의 웃음 코드까지 맞았다ㅋㅋㅋ
(+ 독서 모임 멤버들도 모두 너무 좋았다고 했다😊)


🏫
저자는 자녀 양육은 최고의 영성 훈련이라고 여러번 강조한다.
자녀를 통해서 부모인 우리가 오히려 훈련 받는다.

그래서 《부모학교》라는 제목은
이 책이 부모인 우리를 가르치는 책이라는 뜻도 되지만,
자녀가 부모인 우리를 자라게 한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p.20 자녀는 하나님이 보내신 스승이다.)


장마다 메모하며 읽었는데 그 중 일부만 여기 남겨본다.

📖 p.64 우리 자식들의 영혼을 구원하셔야 할 의무감이 들게 할 만큼 하나님께 훌륭한 부모는 우리 중에 하나도 없다. 반대쪽은 더 격려가 된다. 즉 자식들을 하나님의 자비의 반경 밖으로 몰아낼만큼 완전히 실패할 수 있는 부모도 우리 중에 아무도 없다.

: 나는 하나님과 경쟁할 수 없다. 그러니 자녀들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로 인도하려 애쓰자. 자녀들이 평생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하고 사는 것, 그것이 자녀를 향한 내 유일한 소망이다. 나의 연약함도 때론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주님, 주님 앞에 내 마음을 드리자.


📖 p.167 나는 '영성 101'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분노를 다루는 법은 '영성 601'쯤 될 것 같다. 이는 대학원 수준의 기독교다. 우리의 숙제는 자식들이고, 교과서는 우리의 복잡한 감정이다.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는 성품이 우리의 최종 학점을 말해 줄 것이다.

: ㅋㅋㅋ 재미있는 표현이다. 과연 석사 논문을 통과하고 졸업할 수 있을 것인가ㅋㅋㅋㅋ 학점은 과연 얼마나 나올 것인가...


📖 p.248 부모의 발자국이 데려가는 곳. 우리의 생활방식은 자식들에게 극복해야 할 문제를 남겨 주고 있는가, 아니면 자식들이 따를 경건한 길을 밝혀 주고 있는가?

: 우리 부모님처럼, 자식들이 따를만한 길을 걸어가보자.


👨‍👩‍👧‍👦
원제 《Sacred Parenting》는 책 내용 중 '신성한 자녀 양육'으로 번역되었다.
자녀 양육을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금방 잊혀지는 짧은 생 동안, 사라지는 다른 것이 아닌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살피시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주리고 목마를 때 공급하고 채워주는 일이라고 여겨 주신다.

우리 또한 그 일을 통해 영성 훈련을 받고 인내를 배우고 성품을 다듬어갈 수 있다. (비록 A+은 못 받을지라도🤭)

게다가 아이들을 통해 천국을 가리고 있는 휘장을 열어 진정한 사랑과 순전한 행복이 무엇인지 볼 수 있으니(p.105)
신성한 자녀 양육이 맞는 것 같다.

이처럼 큰 일이지만, 매일 매일 작은 일에 충성해야하는..
어렵고도 재미난 자녀 양육🩷
억지로 근근이 하지 말고, 우리와 우리 자녀를 홀로 두지 않으시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기쁨으로 하자! (5장 제목처럼)

05. 오, 이 기쁨! - 자녀 양육은 하나님의 경이로운 기쁨을 누리게 한다


#부모학교 #게리토마스 #도서출판CUP
#성경적자녀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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