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고쳐 한의원 개나리문고 23
즐하 지음, 김예슬 그림 / 봄마중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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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을 좋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병원은 아파서 가는 환자의 느낌이 드는데
(아직까지는) 한의원은 뭔가 케어받는 느낌이 들어서다.


봄마중의 개나리문고 (저학년 동화)
<맘고쳐 한의원>을 가끔 실수로 <맘편한 한의원>이라고 했다가
딸 아들에게 한 소리를 듣곤 했다ㅋㅋㅋ

내가 실제로 한의원에 가서 맘이 편한 것처럼
이 이야기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도
한의원에 갔다가 맘이 고쳐지고 편해진다.


자신이 다쳐도 누군가를 고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차차
차차는 깨진 찻잔이다.

깨진 찻잔도 믿어 준 한의사 선생님 덕분에
차차는 본래의 쓰임보다 훨씬 더 갚진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바로 마음을 고치는 일이다.

누군가를 믿어 준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
믿음은 그것이 보이지 않을 때도 보이는 것처럼 믿어 주는 것이다.
그 힘으로, 그 격려의 시선 덕분에
믿음에 보응하는 일들이 기적처럼 일어나는 것 같다.



맘고쳐 한의원의 차차와 수다는
진짜 심리 상담이라도 배운 것처럼

우는 것에도 신비한 힘이 있으니 마음껏 울라고 하거나
이미 네 안에 있는 힘, 용기를 꺼내라고 격려하거나
달콤한 핫초코를 처방하기도 하고
편지를 통해 감정 표현 연습을 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덕분에 많은 이들은 고침을 받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돌리를 구하다가 차차는 장렬하게 전사할 뻔 했으나
여러 친구들이 힘을 합치고 수다의 소원권까지 써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기대어
서로를 믿어주고 도와주며
함께 고쳐지고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지를 함께 하면서
책의 내용을 나누고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나누고
상상을 더하여 우리의 이야기도 써 보며
즐겁고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었다🩷



📖 p.30 "네 안에는 이미 새로운 친구를 사귈 힘이 있다는 거야. 그 힘을 꺼내기만 하면 돼. 마음을 열고 말이야."


📖 p.72 "근데 나, 떨어지는 순간 행복했어. 내 가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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