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좋아하는 편이다.왜냐하면 병원은 아파서 가는 환자의 느낌이 드는데(아직까지는) 한의원은 뭔가 케어받는 느낌이 들어서다. 봄마중의 개나리문고 (저학년 동화)<맘고쳐 한의원>을 가끔 실수로 <맘편한 한의원>이라고 했다가딸 아들에게 한 소리를 듣곤 했다ㅋㅋㅋ내가 실제로 한의원에 가서 맘이 편한 것처럼이 이야기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도한의원에 갔다가 맘이 고쳐지고 편해진다. 자신이 다쳐도 누군가를 고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차차차차는 깨진 찻잔이다.깨진 찻잔도 믿어 준 한의사 선생님 덕분에차차는 본래의 쓰임보다 훨씬 더 갚진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바로 마음을 고치는 일이다.누군가를 믿어 준다는 것은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믿음은 그것이 보이지 않을 때도 보이는 것처럼 믿어 주는 것이다.그 힘으로, 그 격려의 시선 덕분에믿음에 보응하는 일들이 기적처럼 일어나는 것 같다. 맘고쳐 한의원의 차차와 수다는진짜 심리 상담이라도 배운 것처럼우는 것에도 신비한 힘이 있으니 마음껏 울라고 하거나이미 네 안에 있는 힘, 용기를 꺼내라고 격려하거나달콤한 핫초코를 처방하기도 하고편지를 통해 감정 표현 연습을 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덕분에 많은 이들은 고침을 받고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돌리를 구하다가 차차는 장렬하게 전사할 뻔 했으나여러 친구들이 힘을 합치고 수다의 소원권까지 써서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기대어서로를 믿어주고 도와주며함께 고쳐지고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지를 함께 하면서책의 내용을 나누고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나누고상상을 더하여 우리의 이야기도 써 보며즐겁고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었다🩷 📖 p.30 "네 안에는 이미 새로운 친구를 사귈 힘이 있다는 거야. 그 힘을 꺼내기만 하면 돼. 마음을 열고 말이야." 📖 p.72 "근데 나, 떨어지는 순간 행복했어. 내 가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맘고쳐한의원 #즐하 #개나리문고 #봄마중 #저학년동화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