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하자.이건 전쟁 그림책이 아니다. 이 책은 '평화' 그림책이다. 세상은 평화를 원하지만여전히 전쟁이 존재한다. 온이가 경험하는 전쟁은할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에서다. 그리고 온이가 전쟁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지키고자 함이다. 아마도 누구나 다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비록 어릴지라도,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말이다. 어린 온이의 천진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아픈 말들을 내뱉는 어른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으로 안타깝다. 다행히 알아주는 한 사람,지연 이모가 있었다.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을 알려준다면,온전히 내 편이 되어 준다면..내 마음은 전쟁의 불구덩이나 기차 지붕에서따뜻하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마트로 갈 수 있는 것 같다🤭(굳이 왜 마트인지는 책을 보면..ㅋㅋㅋ) 어쨌든,나도 전쟁을 일으키는게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다.6.25 전쟁 같은 전쟁이 아니더라도(TMI.이 책은 일부러 6/25에 출간했다)우리와 우리 이웃의 삶 속에서도크고 작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지연 이모처럼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 유은실 작가님 책을 좋아한다.많이 읽었고 앞 피드에도 몇 번 글을 썼을 만큼.전쟁과 평화에 대해,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전쟁과나 #유은실 #이소영 #초록귤 #그림책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