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해방 - 세계적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담대한 제언 아포리아 6
피터 싱어 지음, 함규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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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담대한 제언
- 이 도서는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의 개정판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에 관한 책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아주 잘 팔린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조금 더 돈을 쓰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도 이 책이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을테니까.



📖 p.65 내가 여기서 극빈층을 돕기 위한 증세나 다른 강제적 수단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윤리적으로 살기 위해 우리의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말할 따름이다.


이 책의 원래의 제목처럼 물에 빠진 아이가 있다면,
그리고 조금만 도우면 그 아이를 살릴 수 있다면,
옷이 더러워지더라도 아이를 구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빈곤으로 죽어가는 누군가를 구해낼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 또한, 도덕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앞으로는 생각해보면 어떨까?



오래 전부터 피터 싱어의 역할로 빌 게이츠같은 거부부터 평범한 독자들까지,
윤리적 실천으로써의 '기부'를 통해 많은 이들을 살렸다.

그로부터 10년 후,
그 때보다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수백만명이 하루에 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며 가난과 굶주림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외친다. 그들을 돕자고.

빈곤 문제를 설명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고
남는 돈이 아니라 수입의 일정 비율을 기부하는 등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심지어 기부를 자랑해도 괜찮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기부가 늘 수만 있다면...
여러 의견과 반발, 모든 것을 넘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하자고 얘기한다.



우리 가정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나름 수입의 높은 부분을 남을 돕는데 쓰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되고, 우리는 너무 많이 가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더 윤리적으로 살기 위해, 앞으로 우리는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



이 책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실제적인 실천적 변화가 일어나고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귀한 일에 자신의 작은 것을 희생하고
진정한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 p.279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은 단지 상품을 소비하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인생을 돌이켜보며 자신이 한 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일은 남들을 위해 자신이 사는 곳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든 일이리라 믿지요. 이렇게 보면 되는 거예요. 내가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동기 부여가 세상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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