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통해 무한한 사연 가운데 넘어지고 통곡하고 손을 뻗어 구원을 청하기도 하고 그 손을 잡기도 하고 오히려 비틀어 버리기도 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담고자 하였다'는 작가의 의도는꽤나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이 소설집 속의 인물들은 모두각자 나름의 사연과 흠결이 있지만그래서 더 우리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인물들이라몰입이 잘 되는 것 같아요.다방면에서 완벽하고 멋있거나, 엄청 사랑하거나그런 극적이고 과장된 인물이 없이현실적인 삶에서의 치열한 이야기를 담은 것은그럼에도 그러한 삶과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요.거기에 적절한 해학을 담았으니담담하고 만족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인기와 평단의 극찬을 모두 얻은<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 표제작 <안녕, 우리>는 제목에서부터 왜 <안녕, 우리>일까를 궁금해했는데.. 그 부분 끝에서야 나오더라구요. 계속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는 스릴(?!)이 있었어요🤭 #안녕우리 #심아진 #출판그룹상상 #한국소설 #단편소설 #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