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에책을 불사르고 똥물에 빠졌다는 김시습,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소문났으나불의에 맞서 벼슬에 오르지 않고 떠돌아다니다가경주 금오산에 정착했을 때 쓴 소설이예요. ❤️그런데 이런 비장한(?) 배경을 가진 작가가 쓴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취유부벽정기」등은사랑이야기입니다.짧은 기간이었더라도애절한 사랑이야기이지요.'사육신'의 시신마저 수습했다고 알려지는 생육신인 김시습이그 시점에때로는 목숨까지도 거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사랑의 한결같은 마음,절개를 얘기하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그리고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많이 애쓰셨다더니전에 나온 다른 번역본보다 읽기가 편안하더라구요. 사실 전에 읽었을 때는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이번에 읽으니 느낌이 새로웠어요.나이가 들고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가치있고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또 고전의 맛이 아닐까요.한국 고전문학사에 중요한 작품이니만큼꼭 한 번, 그리고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금오신화 #김시습 #한국고전소설 #고전문학 #생육신 #돌베개 #천년의우리소설 #독서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