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온 택배>▪️히이라기 사나카 (지은이)▪️김지연 (옮긴이)▪️모모 (출판사)▪️2024-09-30 (출간일) 제목만 봤을 때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을 줄 알았는데이 책은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더라구요.그래서 더 감동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잘 모르지만 어딘가엔 이런 서비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천국에서 온 택배>는 의뢰인이세상을 떠나기 전 맡겨둔 유품을 배달한다는 설정으로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에요. 친구들을 먼저 떠나보낸 노인에게는카세트와 녹음테이프가,시골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등학생에게는게임기와 헤드셋을, 가정과 회사에서 설 자리가 없는 중년 남자에게편지 한 통이,자기혐오에 빠진 여대생 앞으로는다섯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삶의 의미를 잃고 무기력해진 이들이먼저 천국으로 간 이의 마지막 메시지를 받고다시 살아갈 힘과 위로를 얻게 되어요. 잔칫집보다 장례식에서 더 많이 배운다는 말처럼죽음을 대면하여 생각하게 될 때삶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워하는 이를 먼저 보낸 경험이 있는 분들,무기력하여 새로운 활기를 찾고 싶으신 분들,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p.37“사람은 둘로 나눌 수 있어요. ‘죽은 사람’과 ‘아직 죽지 않은 사람’. 누구나 죽으면 강을 건넙니다. 하지만 아라가키 씨는 아직 강 저편으로 가지 않았어요.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고 계시죠.” 🏷 p.56땅에서 작은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었다. 셋이 심었던 씨앗이 봄이 되자 일제히 싹을 틔운 것이다. 잡초가 우거지도록 내버려두고 물도 주지 않았건만 참으로 기특하기 짝이 없었다. 살다 보면 죽을 만큼 절박한 상황도 있지만, 그래도 봄은 다시 찾아온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 p.273사람이 죽으면 아무도 알지 못하는 강을 건너 저세상으로 간다고 하지만, 때로는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영원히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거라고, 나나호시는 자신에게 다짐을 놓듯 되뇌었다. #천국에서온택배 #히이라기사나카 #모모출판사#일본소설 #힐링소설 #소설추천 #도서협찬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