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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유전자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8
김혜정 지음, 인디고 그림 / 라임 / 2024년 10월
평점 :
시간을 사고 팔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가난하게 오래 살기 보다 짧더라도 부유하게 살고 싶은 사람,
시간 유전자를 팔고 늙어버린 모습에 우울해 하는 사람,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영재 학교에 들어가 빠른 성공의 압박감이 있는 아이,
가난하더라도 돈보다는 행복이라는 고집이 있는 사람,
시간 유전자로 큰 돈을 벌어 생명이 무한해지지만 삶이 무료한 사람 등
지금과는 다른,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단, 스무살 이상의 성인이
2년에 한 번, 1년의 시간을 팔 수 있다는 제한이 있어요.
생명은 소중하기에 나름의 최소한의 장치인 셈인데,
그럼에도 불법적인 일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시간 유전자를 사서 시간과 젊음이 늘어나면 행복할까요?
시간 유전자를 팔아 부유해지면 행복할까요?
이 책은 둘 다 답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참된 행복은
누구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있는게 아닐까요?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끝을 알 수 없습니다.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이라고 하지요.
그러기에 더욱 선물과 같은 지금을,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하며 아껴주며 보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겁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부디 오늘도 그런 시간들이길,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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