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 90세 스웨덴 할머니의 인생을 대하는 유쾌한 태도
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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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젊은이들이 초콜릿은 참지 않지만,
어쩌면 그들의 삶의 태도는
망누손 할머니보다 덜 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여유가 있는 것이야
연륜의 특권이라 치더라도,
유쾌함과 유연함이 있고 희망적이라는 것은 젊음의 특권일 수 있는데 말이다. 

아마도 책을 읽는 당신보다는
먼저 이 세상을 떠날 것이라며 전하는 망누손의 (어쩌면 마지막) 메세지는,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로이 하기에 결코 이른 때란 없다고 한다. 

매일 새로운 눈으로,
익숙한 즐거움과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루를 가득 채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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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누손 할머니의 '즐겁게 나이드는 비결'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이 부분, 

8. 싫은 일도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9.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를 대접하기
11. (웬만하면) <노'보다는 '예스'로 답하기
12. 다른 존재에게 보살핌과 친절을 베풀기 

아직 나이가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 그렇게 살아야겠다.
 
 
 
죽고 나서 (좋은) 무엇을 남기느냐, (좋지 않은) 무엇을 남기지 않느냐는
지금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려 있을테니까.
데쓰 클리닝(death cleaning)을 따로 생각해서 하기 보다는
지금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 114-115쪽
여든이 넘으면 생겨야 할 주름이 생기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일찍부터 찡그리는 시간보다 웃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이다. 웃어서 생긴 주름이 많다면 늙어 보인다기보다 그저 행복해 보일 테니까. 
 
 
🏷199쪽
이미 죽어서 이 세상을 떠나버린 게 아니라면 무엇이든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죽기 시작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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