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삶과 운명 1~3 세트 - 전3권 창비세계문학
바실리 그로스만 지음, 최선 옮김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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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운명>


과연 걸작이다.
실로 대작이다.
이 시대의 고전이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비견될 만하다.



📚

이런 찬사가 아깝지 않은 이 책은

제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된
스딸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사실적인 묘사와 시선으로
전쟁과 이데올로기,
진정한 인간의 의미,
삶과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실제 저자는 2차 세계대전에서
천일 넘게 종군기자로 활약하며
전쟁의 참상을 눈 앞에서 목격하고
전쟁 이후에도 이데올로기의 폐해를 경험하였다.

전쟁과 인간과 이념과 국가에 대해
누구보다 예리한 시선으로 글을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의 말미에
겨우 겨우 새로이 시작을 하지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

전쟁과 끔찍한 비극들 부조리 등
인간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내고서도
그럼에도,
인간은 그런 존재이니까.

그러니 그보다 더 날선
이념의 전쟁이 끝난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희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날 것의 러시아 발음 표현이
오히려 더 이 소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깊고 넓은 내용과 분량으로
마음 먹고 읽어야하는 벽돌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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