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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The Harmony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김경빈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6월
평점 :
나이 많은 어르신에게는 일거리와 소득을,
부모들이 바쁜 어린이들에게는 돌봄을,
그리고 모두에게
곁에서 함께하는 이들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공동체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의 필요를 채워 주며 함께하는
'모아, 모은 한 마음 ㅡ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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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런 공간과
공동체가 늘어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모두
함께 살아갈 누군가가 필요하다.
다수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를 알아주는 친구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소수일지라도,
한 명일지라도,
함께 도움을 주고 받으며
마음을 서로 나누며
어울릴 누군가는 꼭 필요하다.
한편,
요즘을 핵개인의 시대라 칭하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는
아예 피하고 차단해버리는 혐오의 시대이기도 하다.
작가님이 이 동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인정, 그로 인한 상생은
동화로만 남을 것인가..?
아니다!
그러할지라도 여전히 따뜻한 일들이 곳곳에 존재하며,
아무리 핵개인의 시대라도 마음을 나눌 한 친구는 있지 않을까.
이런 일들을 실제로 하고 있는 교회도 있다.
그런 배려와 인정, 상생이
조금 더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족, 조부모, 대가족, 이웃, 공동 주택, 공동체...
어떤 의미에서는 혼자가 편할 수 있다.
하지만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지내면,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더 아름답고 의미있는 상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실
이 동화는
어른들에게 필요한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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