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아이들 꿈꾸는돌 39
정수윤 지음 / 돌베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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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광민, 여름이 북한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현실에 굴하지 않고
성장하고 나아가는 세 청춘

자유롭게 살기를 꿈 꾸던 그들은
마침내 처음으로 바다에 다다른다.


탈북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고통과 비극적으로만 담지 않아서
더 좋기도 하고
세 아이들이 더 마음 쓰이기도 한 것 같다.

바다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기대되면서 응원하게 된다.

그들의 삶이 많이 힘들지 않기를
그동안 못 누려왔던 자유까지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다에서
설, 광민, 여름을 그려보며
작게나마 기도해본다.



🏷 211쪽
바다는…… 바다는 정말로…… 이 세상에 있었다. 이렇게 출렁이고 있었어.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그리고 아마도 내가 죽어서도 출렁이고 있겠지. 그저 영원히 무언가를 이어 주는 이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가슴이 뜨겁게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 213쪽
우리 셋은 진심을 담아, 우리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밤바다를 향해 다 함께 외쳤다.
“여기가 바로, 우리의 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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