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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학부모 - 신앙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자녀로 키우는 실전 양육 노하우 ㅣ 어쩌다 시리즈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4년 6월
평점 :
사실 부모가 되는 것은
'어쩌다'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
우리에게 부모라는 귀한 사명을 맡겨 주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믿지 못하면
어쩌다 부모, 어쩌다 학부모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저 세상의 풍조에 흘러가는대로
부모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학부모가 아니라 '기독 학부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모라는 귀한 사명을 주셨음을 믿는다면
어떻게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
이 책은 그것의 이론적, 실제적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신앙과 학업은 양분되는 것이 아니다.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과 영성은 분리되지 않는 것처럼.
흔히들 이야기하는 전업 주부도 마찬가지이다.
('나쁜' 관점에서는 아무 일도 안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으나)
우리는 모두 예배자이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예배자,
직장에서 일하는 예배자,
집에서 설거지하고 가정을 돌보는 예배자,
이 책에서는 그것을 '신앙-학업 통합'이라고 얘기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어떤 학부모가 되어야할지는 자명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독 학부모의 소명' 3가지나
'신앙학업통합유형'의 5단계에서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먼저 되어야
좋은 학생, 좋은 학부모
그리고 나아가 공부에서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공부를 (잘) 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목적을 분명히 해야한다.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것,
우리가 배우고 아는 모든 일은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하며 살며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기 위해서이다.
부모가 할 일은 이것이 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자녀가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 안에서 그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기도하며
예배의 자리로 이끌며
삶으로 무엇이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더해서, 이 책에서는 우아하게(?)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부모가 격려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 와닿는, 날 것의 표현으로 하면,
'공부는 지가 하는거다.' 하하🤭😅
그리고 절대평가, 칭찬, 쉼 등의
자녀의 공부를 도울 수 있는
실제적인 팁 또한 소개되어 있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공부를 잘 해야만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된다던지,
자신의 꿈과 욕심에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그런 것이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요셉만 쓰시는게 아니라
베드로와 남편이 다섯인 여인도 쓰신다.
우리가 우리의 사명에 성실하고
작은 일이라도 주님 앞에서 충성을 다해야하겠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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