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유 어게인
김지윤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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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누구나 좋아할, 따스한 오지라퍼 혜화동 그랜마로부터 전해지는 든든한 밥 한끼의 위로



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오가며 전해지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요즘 유행(?)인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또 이유가 있는 법이다.

비교적 요즘 소설을 열심히 읽기 전까지 몰랐는데
나도 이런 소설을 넘 좋아한다😊

각자도생의 팍팍한 세상에서
마음 한 켠을 따스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그리고 그런 어른들이,
어딘가에는 존재하겠지만,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듣고 보며
희망을 품고
우리 또한 한뼘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 다짐하게 되는 것 같다.



📚

이 소설의 주 무대인 혜화동 '맛나 도시락' 가게
뉴요커를 꿈꾸며 사투리와 영어를 함께 쓰는
맛나 도시락의 정금남 여사와

어느 날 선물처럼 찾아온 아기,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인 중2 손흥민,
난임으로 고민인 간호사 해영,
마성의 보이스를 지닌 달걀장수 ‘혜화동 정해인’
금남의 딸 문정 등

각자의 고민과 사정을 풀어가는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




앞서 쓴 것처럼 요즘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많지만
정금남 여사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최대한의 도움을 주려는
진짜 어른의 마음이자
말투부터 너무나 웃긴 최강 오지라퍼 밥집 할머니🩷

그리고
김지윤 작가의 전작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글에서도 영상미가 느껴지는 섬세한 필력!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뮤지컬 제작, 2024년 런던 도서던 최대의 화제작, 14개국에 판권 수출 등
어마무시한 이력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볼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다.




❝ 말 못 할 고민이 있다고?
내 밥만 먹으면 만사 노 프라블럼이여! ❞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결국 별것 아닌 소박한 밥 한 끼와
소소하지만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계에 있지 않을까.

아... 정말 나도 가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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