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 블루 (Brilliant Blue)
함지성 지음 / 잔(도서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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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블루> Brilliant Blue

- 함지성 장편소설
- 잔(도서출판)

이별 후 그리움을 안고 일상을 살아가는 수키
그의 옆에는 착한 케빈도 있지만,
잊지 못하는 푸르고 맑은 눈의 리버

필립과 모나의 결혼식 때문에
사랑이 전부였던 그 여름날처럼,
다시 그 곳,
엑상프로방스로 향한다.

그 곳에서 다시 그를 만날 수 있을까?



표지와 제목의 블루, 뜨거운 로맨스,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의 이국적인 풍경, 여행지...
모든 것이 여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스무 살 어린 시절의 뜨거운 사랑,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서로.

만나게 될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되는걸까?
엑상프로방스가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라도.

수키와 리버처럼.



바다는 푸르지만
물은 투명하다.

수키와 리버처럼.



수키에게 Brilliant Blue는
리버의 푸른 눈동자다.
푸르던 그 시절, Brilliant Blue.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소설이 되지 않을까.




P.84~85

스무 살의 나는 엑상프로방스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나를 쳐다보며 눈이 부시게 웃던, 그런 리버를 광폭적으로 사랑했다. 세상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내 말을 이해하는 사람은 리버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시간은 아주 빠르게 흘렀다.
“내가 도망친 곳에 이런 낙원이 있을 줄이야.”
저녁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한 마로니에 나무 아래. 생각에 잠겨 있던 리버는 이렇게 덧붙였다.
“Mon paradis, 수키는 나의 낙원이야.”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새가 지저귀고 있었고 해가 뜨기 직전이었다. 매일을 행복하게 잠에 들었다. 결코 사라지지 않을, 오래도록 기억될 무언가를 품에 가득 안은 채.
왜 이렇게 좋지?
이건 그 시절 입에 달고 살던 말이다.



+ 작가님 이름을 안 봤으면
외국 소설인줄 알았을 것 같다.
작가님의 첫번째 소설이라니,
다음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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