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끄적이다 문성환 에세이
문성환 지음 / 책여정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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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을 때
책의 앞, 뒤부터 읽는다.

책의 앞 표지, 뒷 표지, 앞뒤 날개,
머리말이나 맺음말,
프롤로그나 에필로그,
추천사나 감사의 말 등

이 책은 뒷부분 서평에서
이 부분에서부터 멈춤이 왔다.


❝ 이 책은 가급적 읽지 않는게 좋다
자꾸만 멈춤이 오니까 ❞


그리고 '시'이기도 하고 '짧은 에세이'이기도 한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멈춤이 왔다.

짧고 쉬운 글이라
후루룩 읽고 지나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아마도 치열하게 버티고 이기고 누리는 삶을 살고 있는
작가님의 삶이 녹아 들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그래서 그런 삶을 살고 있고, 살고자 하는
나에게 울림이 되니까.

그래서
이 작은 책을 여러 날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이 날 때 꺼내어 몇 장을 읽고
멈추고
몇 장을 읽고
멈추고

그렇게 읽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멈춤이 온 문장들이 많아서
사진도 10장 채워 찍고 골랐지만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들였던 페이지



🏷

변화는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를 인식하는 것

- 인생 변곡점 앞에 끄적이다



치열하게 버티며 살고 있는,
멈춤이 필요한 모든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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