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파더디어마더세상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즘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하다보니부쩍 더 느끼는 것 같다. 🩷p47 _ 당신이 모든 행운이었다" 나에게 올 수 있는 모든 행운은, 나의 부모님을 만난 것으로 충분하다. "p87 _ 엄마내 삶이 당신의 인생이었고내 인생이 당신의 삶이었을당신 -집이 부유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하더라도누구나 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저자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고마움을 느끼고, 자신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그 편지들의 모음이 이 에세이이다.글을 읽다 보면, 그 글이 딱 내 마음일 때가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그랬는데,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같은 마음을 가졌는데,이 사람은 그것을 정제하고 다듬어 글로 표현하여그것을 상대방에 가 닿게 하였는데..나는 왜 못하고 있을까.자신의 자신됨을'당신이 있어'라고 표현하는 저자의 마음이,참으로 고맙다.내가 그 '당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나의'친애하는' (Dear) 이들이 떠오른다.고맙다.나도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생각하면서도이 책을 선물할까 생각하며 꼼수를 부려본다. 찬찬히,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니할머니께도 드려볼까, 생각하다가할머니께서 이 책을 다 읽으실 에너지가 있으실까, 에 생각이 미치자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