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와 새 친구
옥희진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두와새친구

👧🏻 엄마, 코끼리가 왜 이렇게 생겼어요?
🧒🏻 이렇게 생긴 코끼리도 있어요?
👩🏻 우리도 다 사람인데, 다 다르게 생겼지?
저렇게 생긴 코끼리들이 실제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코끼리도 사람처럼, 다 똑같지 생기지는 않았을거야.
🧒🏻 그래도 같이 놀면 되지요?
👧🏻 우리도 다 같이 놀잖아요.
👩🏻 그렇지, 다같이 노니까 더 넓은 곳으로 갔지?
🧒🏻 네! 거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거기서 다양한 놀이를 하니까 더 오래 놀 것 같아요.

-

우리가 흔히 아는 코끼리의 외향을 가진 두두는
코 짧은 코끼리 모모와 귀가 아주 큰 코끼리 둠바를 만나요.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용기를 내니 더 많은 친구들과 더 넓은 곳에서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어요.

두두 한 마리가 용기를 내니
그것이 긍정적인 효과가 전파되어서
다른 많은 친구들도 다함께 놀 수 있게 되었지요.

두두는 마치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같네요.
두려움에 주저하는 펭귄 무리는
한 마리가 용기를 내서 먼저 바다에 뛰어들면
그 첫번째 펭귄을 따라서 모두 바다에 뛰어 든다고 해요.
위험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지만, 먹이도 가장 먼저 먹을 수 있죠.

두두와 친구들은 좋은 선택을 함께 했으니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이 벌어졌어요.
많은 친구들과 다양한 놀이들을 즐겁게 하며
더 넓은 곳에 가서 놀게 되었지요.

친구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준 두두는
아마 누구보다 재미있게 놀았을 것이고,
자신이 처음의 두려움과 걱정을 극복한 일을
두고 두고 뿌듯해 할 것 같아요.

다른 것은 때론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어요.
다들 다르고, 모두 소중해요.
그러니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더 넓고 다양하고 즐거운 세계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