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스콜라 창작 그림책 82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박재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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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말하고싶었는데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많은 추억을 함께 한 할머니와의 이별이면
더욱 그렇겠지요.

준비된 이별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시간이 흐르며 상처는 아물고
새로 잎도 나고
해님도 다시 돌아오고
새들도 다시 노래하는 때가 오겠지요.

그리고 이별했더라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꼭 닮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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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안녕'을 말해야 하는지
강과 나무와 바람이 일러주는 그림책"이라는 책 소개글이 있던데
정말 그림으로 그것을 일러주더라구요.

강과 나무와 바람이 뭐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림 그 자체로 그 말이 들리고 보여요.

짧은 그림책을 몇 번이나 다시 넘겨 보면서
따스하게 느껴지는 그림체에 더 빠져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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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지난 일 년간,
할머니와의 이별을 비롯해
가장 장례가 많았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더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가슴이 먹먹한 것 같아요.

늦었지만 그래도 꼭 전하고 싶은 말,
늦지 않게 내 사람들에게 꼭 전해야 할 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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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프랑수아세네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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