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도쿄 여행지도 2026-2027 - 도쿄·요코하마·가와고에·사와라·가마쿠라·에노시마·하코네·가와구치코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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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일본 애니에 푹 빠지면서 도쿄 여행을 꿈꾸던 중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 2024-2025』를 만나자마자 “이 한 권이면 코스를 충분히 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가이드북이 글과 사진을 넘기며 정보를 찾아야 한다면, 이 책은 방수 재질의 대형 지도와 맵북 형식으로 도쿄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랜드마크, 맛집, 카페가 아이콘과 정보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검색창을 따로 켜지 않아도 “지금 있는 곳 주변에 뭐가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전체 구성
1.도쿄 전체와 근교 지도 양면 1장 (A1접지)
2.도쿄 주요 11개 지역 상세 여행 지도(A1접지)
3.책 형태로 볼 수 있는 도쿄 맵북 1권 (A5사이즈)
4.도쿄 트래블노트
5.깃발 스티커 100개
6.에이든 도쿄여행지도 패키지 케이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트래블 노트의 체크리스트 구성입니다. 도쿄 전체 must-do 리스트는 물론, 신주쿠·시부야, 이케부쿠로, 하라주쿠·오모테산도, 우에노·아사쿠사, 아키하바라, 도쿄역 주변, 도쿄디즈니 등 주요 동네마다 “꼭 가야 할 곳 / 꼭 먹어야 할 음식 / 꼭 사야 할 것 / 꼭 하고 싶은 활동”을 따로 적고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동네별 버킷리스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여행 날짜·이동수단·숙소·필수 방문 리스트·메모 칸이 한 페이지에 모여 있어 실제 여행 일정표와 버킷리스트를 동시에 정리하는 느낌이라 여행 준비 과정이 더 즐거워집니다. 체크리스트 덕에 같이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습니다.


                           
 
도쿄에서 살 만한 것들을 먹거리·간식류·주류·의약품·생필품·화장품·패션용품·기념품 등으로 나누어 소개해 주는 점도 유용한 장점입니다. 덕분에 평소 사고 싶었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쇼핑 동선을 미리 짤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될 것 같고 선물하기에도 편리한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굿즈를 좋아하신다면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하라주쿠 주변 캐릭터 굿즈 상저을 지도에서 한눈에 정리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도쿄 맵북 지도 자체도 여행 중 활용도를 고려해 접이식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와 주요 역, 주변 랜드마크·유명 맛집이 함께 표시되어 있어 별도의 앱을 켜지 않아도 현재 위치에서 다음 목적지까지의 루트를 잡기 쉽습니다. 방수 재질이라 음료를 흘려도 비교적 안심이 되어 실제 여행 상황을 잘 고려한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고 싶은 장소에 붙일 수 있는 깃발 스티커가 제공되는데요. 도쿄여행지도와 트래블노트를 여행 다이어리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가보고 싶은 카페, 음식점, 랜드마크 장소에 하나씩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도쿄 지도가 완성되고,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렘과 다녀온 후의 기억을 한 장의 지도에 차곡차곡 채워 넣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쿄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이나, 많은 여행 정보를 한눈에 빠르게 훑어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여행 지도이자 플래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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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6 - 오프 더 볼 온 더 볼 6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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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온 더 볼6, 오프 더 볼 편』 




『온더볼, 6 오프더 볼 편』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시간과 노력이 결국 아이들의 경기와 관계를 바꾸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을 갖고 있는 순간보다 공이 없을 때 어떤 태도로 뛰는지가 중요하다는 ‘오프 더 볼’ 이야기처럼, 이 책은 결과보다는 과정과 마음가짐에 시선을 두게 만드는 책이다.




친구들이 “본선이 틀어진 상황에서 이제 좀 쉬자”고 제안할 때, 주인공 강찬은 오프 더 볼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시간에도 집중하고 즐기는 태도가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찬이의 말에 시험, 본선에 집중한 나머지 축구에 대한 재미를 잃게 된 팀원들은 재미있게 축구를 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다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 뒤에, 팀 전체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누군가는 미드필더로서 연결고리가 되고, 누군가는 수비와 공격 과정에서 실수보다 서로 돕는 방식을 찾으며, 여러 성별과 개인의 특기, 약점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팀이 조금씩 단단해진다. 혼성 축구부로 뭉친 아이들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강찬이 백호초 감독에게 스카우트되어 힘들어하는 지유에게 여명은 스카우트된 후의 승리와 떨어진 뒤 느꼈던 허탈함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여명의 ‘마지막까지 해보자’는 마음과 훈련에 몰입하는 태도가 지유에게도 영향을 준다. 여명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 지유는 여성으로서 받는 차별과 놓여있던 현실적인 벽을 깨고 팀을 지키기 위해 훈련에 더 몰입하게 되는 계기를 맞는다. 각자의 좌절과 소망이 연결되면서 위기가 기회가 되고 성장해간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오프 더 볼의 순간처럼 눈앞의 결과만 좇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 선택한 목표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과정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는 변화였다. 책을 덮고 나서는 ‘내가 지금 뛰고 있는 오프 더 볼의 시간은 어떤 모습일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들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면, 언젠가 자신만의 ‘온더볼’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남겨 주는 책이다. 그런 믿음이 필요할 때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이야기로 기억될 것 같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 목표를 포기하거나 주눅 든 경험이 있다면 축구부 팀원들이 성장해 나가는 이 온더볼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다음 화가 기대된다.


#온더볼 #온더볼6 #오프더볼 #성완 #다산어린이
#성장소설 #팀워크 #우정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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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짬짬짬
김여원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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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짬짬짬》은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까지 학교, 가족, 친구 관계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작성된 성장 기록이다. 일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욕심과 충동을 다스리며 끊임없이 인내와 노력을 해나가는 과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일기는 짧고 간결한 형식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문제의식과 성찰은 깊이가 있다.



   
저자는 관찰 일기를 통해 자신의 고정관념과 시비하려는 태도를 자각한다. 타인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경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분별하지 않는 법’과 ‘배려’를 실천하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점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런 현실적인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자리 잡은 고정관념이나 시비하려는 태도를 돌아볼 수 있게 된다. 나 역시 이런 태도를 발견했고, 이를 바꾸기 위해 관찰 일기를 꾸준히 써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책 속의 여러 글들에서 저자는 좌절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내면의 힘을 키우는 과정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이렇게 쌓인 인내와 노력들이 내면의 힘이 된 것 같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텐데 너무 멋지다.                
                                                                                                   


            
                                

저자가 겪었던 갈등과 좌절,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용기와 인내의 과정은 많은 청소년과 독자에게 공감과 용기를 줄 것 같다. ‘내가 나를 보배로 여길 때 비로소 내 마음도 보배가 된다’는 문장이 나오는데 그 문장이 위로가 되었다.


《짬짬짬》은 저자의 청소년기 내면의 성장과 인간관계에서의 성숙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면의 불완전함과 마주하고, 인내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짬짬짬 #김여원 #바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자기계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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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의자 관리국 - 당신의 민원을 보여주세요
최혜미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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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비밀스러운 의자 관리국』은 현대인이 겪는 공허함과 불안을 치유하고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경쟁과 성취의 굴레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내면을 돌아보고 진짜 자신을 마주할 용기의 중요성을 전한다. 또한 타인의 기대가 아닌 스스로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조용한 마을에서 자란 엘리에게 ‘의자 관리국’은 늘 신비롭고 매혹적인 곳이었다. 중앙 센터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자, 마을의 핵심 인물이 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관리국의 비밀스러움은 엘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그곳에 취업하게 된다.

의자 관리국의 모든 업무는 대외적으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이름과 달리 이곳은 단순히 의자를 만드는 곳이 아니다. 관리국의 진짜 목적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무언가를 조용히 제공하고, 세상의 혼란을 막는 데 있다. 그래서 관리국의 모든 활동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다. 이유는 단 하나,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직원들은 자신들이 세상의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

거대한 기계와 전광판이 쉼 없이 돌아가는 생산부, 형형색색의 형광빛과 자유로운 공상이 허락된 디자인부, 그리고 여전히 베일에 싸인 다른 부서들까지. 관리국의 복도들을 걷는 매 순간은 마치 현실과 환상이 겹쳐지는 듯한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신입 직원으로 채용되어 입사한 엘리는 민원 관리부에 배치된다. 민원 관리부는 단순히 불만을 듣고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민원을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부서다.

엘리는 첫 의뢰인의 인적 사항이 담긴 파란색 서류철을 건네받는다. 첫 번째 민원은 “아무리 의자를 높게 쌓아도 만족스럽지 않아요.”라는 내용이었다. 단순해 보이는 문장 속에 담긴 진짜 문제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 엘리의 첫 과제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엘리는 ‘텔링크’를 통해 의뢰인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주변인의 시선으로 그의 삶을 관찰하고 대화를 나누며 답을 찾아야 한다.

『의자 관리국』에서는 공허함과 불안을 안고 있는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완벽을 추구하며 팀원들에게 과도한 업무와 야근을 요구하던 안상진 팀장은, 동료들의 험담과 냉랭한 팀 분위기 속에서 점점 지쳐간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꿨던 마음은 아버지의 무시와 세상의 기대 속에 봉인되었고, 그는 높은 자리를 통해서만 자신을 증명하려 애쓴다. 그러나 승진의 기쁨보다 허탈감이 앞서며, 그는 아무리 의자를 높게 쌓아도 만족스럽지 않다.

주인공은 텔링크를 통해 그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아내의 시선으로 안상진을 바라본다. 사무실 한편에 놓인, 오래전 그가 직접 그린 가족 그림을 발견하며 봉인된 그의 과거와 진짜 자아가 드러난다.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그리고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아버지의 기대, 사회적 타이틀,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라는 역할에 갇혀 있던 그는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과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 작품은 경쟁과 성취의 굴레 속에서 공허해진 현대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내면의 목소리를 직시하고 ‘나다운 삶’을 선택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의자 관리국』의 두 번째 민원은 연예인 이체리씨의 가짜와 진짜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사라져 버린 내 의자를 찾고 싶어요.”라는 민원은 진정한 자신을 되찾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드러난다. 앨리는 텔링크라는 기계를 통해 그녀의 내면과 과거를 들여다본 앨리는, 민원인의 가면을 쓰고 살며 느껴온 불안을 이해하게 된다.

작품은 텔링크라는 장치를 통해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혼란과 불안 속에서 진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지셀리나의 조언과 신입 직원 앨리의 따뜻한 관찰이 더해져, 민원인들은 스스로를 이해하고 치유받는다. 특히 이체리와 연지의 관계는 우정과 자기 수용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여기지만, 누군가는 그런 우리를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로 다가온다.

『비밀스러운 의자 관리국』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용기와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세상의 혼란을 막는다’는 대의 속에 숨은 관리국의 신비로운 일상을 신입 직원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그려낸 책이라 재미있게 읽힌다.

#비밀스러운의자관리국 #최혜미 #바른북스 #청소년문학 #서평
#문화충전200 #문화충전200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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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은 글이나 말을 명확하게 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한 번쯤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어휘와 말하기에 관심이 많거나, 글을 쓸 때마다 조사나 맞춤법이 자꾸 걸렸던 사람이라면 더욱 만족할 내용이다.

표지와 본문 곳곳에서 보이듯이 단순히 잘못된 문장 유형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왜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글을 꽤 써 본 사람도, 막상 자기 문장을 읽어 보면 어디가 이상한지 정확히 짚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 막연함을 아주 구체적인 규칙과 예시로 풀어 준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건, 문장이 어색한데 뭐가 잘못됐는지 몰라 답답했던 지점을 하나씩 짚어 준다는 점이다. ‘에/의’, ‘와(과)/에게’, ‘안/못’ 같은 기본 조사부터, ‘같이·마저·더러’처럼 평소 대충 넘어가던 말의 위치까지, 실제 잘못된 예문과 고친 문장을 나란히 보여 주면서 왜 그런지 이해하게 만든다. 읽다 보면 “문장이 이상한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던 부분도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맞춤법과 어휘, 더 나은 글을 위한 팁을 알려 주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딱딱한 문법책은 아니다. ‘원칙을 알려 주고 → 흥미로운 일화와 예시를 보여 주고 → 연습 문제로 확인하게 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에는 간단한 연습 문제가 있어 이해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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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떤 일이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하고 싶어도 도무지 할 수 없는 상황’인지에 따라 ‘안’과 ‘못’을 구분해 써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차이를 예문 중심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같은 결과라도 원인에 따라 문장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휴대폰을 안 꺼내 놓았다’와 ‘꺼내 놓지 않았다’처럼 미묘하게 다른 표현도 훨씬 명확하게 구분된다.

말하기에 관심이 많지만 막상 글을 쓰면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꼭 맞는 책이다. 규칙을 외우게 만드는 대신, 실제 문장을 통해 “왜 이 표현이 더 정확한지”를 이해하게 해 주기 때문에 읽을수록 내 글의 습관이 조금씩 교정되는 느낌이 든다. 글을 일을 위해서든, 공부를 위해서든, 또는 자기 생각을 또렷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든, 이 책은 여러 번 돌아가며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이상한문장그만쓰는법 #이주윤 #빅피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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