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未生)`이란 한자 뜻 그대로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라는 부제가 붙어있었다. 그야말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 샐러리맨들의 이야기다. 2년 전부터 연재되었던 모양인데, 그런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먼 나라 이야기처럼 보였지만, 이내 빠져들면서 `내가 너무나 안이하게 생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약간의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여건과 방식이 이해되면서도 너무나 생소했던 까닭이기도 했지만, 아, 저게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구나 라는 생각에 미치자 소위 몇 가지 팁을 듣게 되었다. 바로 그 만화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는 것이다. 아하, 피드백(feedback)! 그래 첫 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뜨거웠다. 정말 그 댓글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되었다. 만화가 드러난 세계라면, 그 드러난 세계가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정말 숨을 곳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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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소설 분야 9기 신간평가단에 지원해 주세요"

1. 하고 싶은 말 책은 언제나 제겐 목마름과도 같은 존재가 바로 책입니다. 공기처럼 계속해서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아도 숨 쉬고 있다는 자체는 모르고 살고 있잖아요. 하지만 물과 밥은 몸에서 바로 느끼고 본인 스스로가 찾지 않으면 안되듯이 필요로 찾는 겁니다. 목마름처럼요. 딸들과 읽고 함께 서평 올립니다. 2. 최근 작성 리뷰 주소 http://blog.naver.com/kyoung700530/70104867335 http://blog.naver.com/kyoung700530/70103374637 http://blog.naver.com/kyoung700530/70102910804 http://blog.naver.com/kyoung700530/70102021223 등 월 평균 3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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