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뜨거움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나도 살아 있었구나!

책 제목처럼 모든 것이…….

엄마로써의 삶! 아니 나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갔을까?

가끔은 우울해지고 답답해 왔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갱년기가 왔나?

내 이름 석 자는 누군가의 말대로 결혼과 동시에 주민등록상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그 느낌.

그러나 그 누군가의 부인, 며느리 그리고 엄마로써의 삶은 살아 있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듯이 작가는 하루하루를 일기식으로 삶을 표현했다.

내 이름 석 자를 함 찾아볼까?

- 동진 아줌마 -

 

동진 커리어 우먼 Mom처럼 요즘 Mom들은 가정에선 부인, 며느리, 좋은 엄마로써 그리고 직장의 한 분야의 직원으로 자신을 4등분해 사회와 가정의 삶을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어디에도 없다.

아직도

누구의 부인!

누구네 집 며느리!

누구 엄마!

그리고

직장에서도

직책이 없을 땐 여사님!

이젠 15년이 넘어 직책이 생기니 박 과장!

어디에도 이름을 불러 주질 않는다.

 

김미경 작가의 토크쇼 나만 그런가? "

작가의 말처럼 운명의 알람시계의 알람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

 

내가 보기엔 알람시계는 필요가 없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면 알람소리에 맞추어 자기 자신을 맞출 필요가 없다.

또 누가 알람설정을 할까?

자신의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는 모든 여인들에게 이 책은 그 알람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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