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험 DK 책가방 속 미니백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둘째 딸 서평입니다.

 

 지구과학을 공부하는 고등학생, 혹은 중학교 과학 과정을 복습하고 싶어하는 예비 고등학생들에게 알맞은 책이다.

 물론 이 책은 이들 말고도 초등학생 같은 어린아이들 마저 호기심으로 읽어도 되게끔 말 풀이가 쉽게 되어 있고, 지구과학 용어 사전도 맨 마지막 장에 나와있다.

 그리고 기존 학교의 과학 교과서에 나와있는 내용보다 더 섬세하고 많다. 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뇌리에 이런 지식들이 저절로 박히게 되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내용보다 더 섬세하고 많다는 것은, 책의 내용을 보면 깜짝 놀랄만하다.

 개인적으로 겉보기(표지)는 어린 아이들이 잡지식으로 보는 우주 관련 책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되었었는데, 사실상은 성인들이 봐도 문제없을 듯한 책이다.

무엇보다, 다른 지구과학 전문 책들보다 다른 점이 있었다. 대부분 지구과학 전문 책들은 모두 사진이라고는 6장에 1~2개 정도 넣거나 아니면 사진들이 대부분 쓸데없게 많이 붙여져 있다.

무슨 독자의 상상에 맞기는 추리 소설도 아니고, 그런 점에서 그런 책들을 보기가 매우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이 책은 사진도 적당하게 잘 나타나있고 직접 크기나 온도 등 물리적인 면들을 한번에 짐작하게 해준다.

 이 책을 읽은 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이러한 책들이 진작에 나타나지 않았었는지 궁금하게 되었다. 어릴 때 읽던 상식 책들이 쓸데없는 내용만 장황하게 나열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름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단시간 만에 그 많은 지식들을 한꺼번에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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