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예술의 도시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김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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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처음 프라하를 알고 있지만 간접적으로 접한 것은 [프라하의 연인] 드라마로 처음 접했고 그 후 [프라하의 봄]에 나오는 야나체크의 음악이다. 단순하고 가벼운 음악과 자기 존재를 정직하게 드러낸 표현주의적인 음악으로 구별된다.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에서]가 전자라면 두 곡의 현악4중주는 후자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나의 영화에 이렇게 서로 이질적인 표현법이 공존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시점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 외피의 가벼움과 그 내면의 무거움을.

가장 가보고 싶은 헬싱키와 동유럽 중 프라하다. 언젠가 자녀들이 모두 사회인이 된다면 아내와 함께 배낭을 메고 꼭 한번 여행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둘째 딸 서평입니다.

 

내가 저번에 읽었던 책과 비슷한 기행문이다.

이번에는 체코에 관한 이야기인데, 체코의 문화가 묻어나는 사진들은 정말 멋있고 체코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간결하게 적혀져 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동유럽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세 유럽 쪽과 관련 된 것들은 다 좋아한다.

특히 교회나 성당 느낌이 나는 고딕 풍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것들이다. 얼마 전에도 역사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체코에 관한 프로그램을 틀어 주신 적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던 이 책을 보던 공통적인 호기심이 생겼다.

어째서 주택들이 하나같이 다 지붕이 붉은 계통 일까? 그렇지만 나는 자세히 알 수 없었다. 아마 지붕이 붉은 계통인 이유가 어떤 과학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체코의 가장 많은 건축물은 아마 성당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작게 짓지 않고 아주 크고 화려하게 말이다.

벌써부터 중세 시대 느낌이 나기 시작했었다. 성당 창문에 그려진 성경과 관련 된 것들은 성당을 더욱 웅장하고 위엄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만일 내가 체코 여행을 간다면, 가장 먼저 성당부터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교회나 성당들은 다 대충 지어진 것 같다. 그렇게 볼 만한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 된다.

체코의 음식도 또한 먹어보고 싶을 만큼 맛있어 보인다.

기름기와 염분이 많은 패스트푸드이긴 하지만 무언가 독특한 맛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특히 제일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콕 집어 말하자면 체코 치즈다. 무슨 파슬리 같은 게 하얀 치즈에 쏙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냄새가 아주 구리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다고 한다.

체코에 여행갈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말 그대로 체코 사전 같다. 난 여태껏 그 주위에 있는 독일이나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만 관심을 가졌었지 실상 체코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 체코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말이다. 아마 내가 가고 싶은 국가 중 하나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난 아직도 체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

시간이 나면 체코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체코의 근황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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