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시공 청소년 문학 43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둘째 딸에게 권한 책이다. 왕따가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서 인지 더욱 권하고 싶은 책이었기에 둘째 딸 서평을 올립니다.

 이 작품 속 가장 마음에 드는 차례가 허풍쟁이 삼촌 이다. 이 차례의 내용이 나와 우리 반 왕따 사이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아이는 작품의 삼촌 처럼 아이들에게 인정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자신한테 조금 퉁명스럽게 대하는 아이한테 화를 내거나, 틈만 나면 일을 저질러서 친구들이 이 아이를 싫어한다. 처음엔 나도 이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아이는 나를 그 친구들과 같은 한 패로 생각하여 처음엔 나에게 무지 쌀쌀맞게 대했다. 하지만 같이 지내면서 그 아이는 더 이상 나에게 쌀쌀맞게 대하지 않았다. 친구들의 지적인지, 전에 샤프심을 빌려주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남모르는 사이 좋은 친구가 되었다. 친구들이 그 아이와 놀지 말라고 해서 대부분 학교에선 그 아이와 제대로 대화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단 둘이 있을 경우에는 그냥 사이 좋은 친구처럼 마냥 서로 감싸주기만 했다. 연필을 떨어뜨렸으면 그 아이에게 부탁하여 연필을 줍게 되고, 나도 그 아이에게 필기도구를 빌려주어 지금도 아주 사이가 좋다.

 하지만 그 아이가 이 책의 삼촌처럼 죽게 된다면 나는 남모르는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면서 속으로는 서로 감싸주어 대화 몇 번 못한 친구라도 정은 들어서 분명 친구들 앞에서도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 아이가 불쌍하다. 단지 자기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애한테만 화를 냈을 뿐, 사실은 엄청 좋은 친구라는 것을 우리 반 여자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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