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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ㅣ 눈높이 클래식 29
안네 프랑크 지음, 정미영 옮김, 김태균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초등학생인 둘째 딸 서평입니다.
지금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슬프다.
이스라엘의 유대인인 안네는 어느 날 독일인 히틀러의 무한한 인종 차별 전쟁으로 인해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서 숨어 살고 있었다. 안네는 은신처에 살면서 자기의 일기장 키티에다가 하루 종일 있었던 일과 고민거리, 비밀, 우울한 마음을 모두 적어놓았다. 하지만 얼마 안 있다가 안네의 식구들은 모두 독일군들에게 잡혀버렸다. 안타깝게도 엄마 아빠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게 된다. 남아있던 안네와 안네의 언니는 그 꽃다운 나이에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하였다.
정말 안네는 너무 불쌍하다. 세계2차 대전으로 인해 잠시 전쟁이 끝날 때를 기다리고 은신처에서 그냥 식구들과 숨어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큰 불행이 와버렸다. 잠시 대피만 하려고 있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진정한 행복을 제대로 못 느끼고 억울하게 전염병에 걸려 사망 해버렸다. 아마 안네와 그녀의 가족들은 모두 다 원한을 느끼며 죽었을 것이다. 나는 그저 편안하게 잠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 히틀러 독일 연합군에게 억울하게 당해서 읽고 있는 나 자신마저 너무 답답하고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것에도 불구하고 마음 하나 비뚤어 지지 않는 안네가 참 존경스럽다. 인내력이 강해서 그것 마저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안네는 불쌍하게 죽었지만 그녀의 바른 성격과 모습을 내 가슴에 영원히 새겨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