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동진 글.사진 / 예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이동진 기자 겸 작가인 영화 속 풍경을 실제 가보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해진다. 오감은 아니지만 읽고, 보고, 느끼고 그리고 듣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기억 속에 그 영화를 찾고 못 본 영화를 한번 보기 위해 DVD 대여점을 기웃거리는 내 모습에 아내의 한마디 벌써 휴가 기분이냐? 빨래나 돌려라 등등 주말 내내 잔소리다. 작년에 휴가를 못 간 아내의 투정 소리다. 제발 휴가 좀 제대로 가자고 그 여행 책은 맨날 봐서 모하냐고 실제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죠! “ 돈 있어? 큰 딸 대학 등록금은 어떻게 하고 …. “ 하면 바로 큰일이 벌어지지요. 그럼 돈 좀 많이 벌어오지 라면서 제 기억에 없었던 친구를 들먹이면서 해외 여행부터 꿈 같은 골프 여행의 만담 아닌 잔소리가 심해집니다. 그러면 전 책을 들고 친구의 커피숍을 찾지요. 현관문을 나가는 내게 아내의 하마디 그 열성으로 알르바이트나 하지 그래, 아님 공부를 하던가! ……, “ 잔소리를 뒤로 하고 숍에 앉아 책을 펼치고 친구에게 BOOK OST를 넘겨주고 읽기 시작 했습니다.

 나도 여행 작가나 사진 작가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물론, 어려움은 있지만 ……,

 신문기자 영화평론가인 이동진 작가의 영화 풍경은 마치 영화 속 장면을 크로즈 업 하고 풍경 속 그림을 다시 채색하듯이 펼쳐 놓은 듯한 사진과 설명 그리고 느낌을 책 속에 옮겼기에 기억 속에 잠자고 있던 영화 장면을 다시 새로운 눈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특히 맘마미아 촬영 장소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걸 설명하자면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1 2편 등등 계속 적으로 시리즈 형식으로 출간 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테마 형식으로 여행사와 더불어 개인 참가자도 있었으면 하고요 사실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거든요.

 오랜 된 영화이지만 [구름 속에 산책] 이라는 영화 속 촬영 장소 입니다. 포도밭과 포도 수확 그리고 포도주 전통 방식으로 빚는 그 마을 풍경을 직접 체험하고 싶기에 그리고 [] 이라는 영화도 꼭 가보고 싶네요. 일명 차력사의 길 속에 4차원 같지만 순수한 여인에게서 이 책의 제목과도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고] 같은 느낌을 받고 싶기에 다음 출간엔 꼭 가봐 주시 길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느 순례자의 길을 가듯이 []의 영화 길을 따라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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