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동행
미치 앨봄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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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적지 않은 시간 속에 그 누구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의 메신저라고 할까?
 이 책에 대한 초등학생인 둘째 딸아이의 서평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초등학생 둘째 딸 서평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인생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다.
 항상 공부하라는 아빠의 잔소리를 듣고 눈물 흘리며 모든 일을 해야 했던 나는 지금까지 내 생활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인생의 롤러코스터 인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평범한 일생의 아이들이 부러웠어도, 집이 가난해도 내 인생은 최고의 인생이었다. 지금까지 엄마 아빠에게 투정만부리며 화를 내거나 울었던 나는 이 책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다. 울었던 것은 내가 너무 인내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았다.
 인간의 생활은 다른 동물에 비해서 특별하다. 동물들은 사냥, 잠 등 밖에 없는데 인간들은 먹고, 발명하고, 머리쓰는 등 온갖 네발달린 동물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많이 한다. 인명은 이렇게 존엄하다. 그렇게 신기하고 머리가 좋았던 인간이라는 생물의 생활을 나는 거의 포기해 갈 처지였다니.... 나야말로 다름아닌 '바보' 다.
 나는 내 자신이 인생을 망쳐놓고 대체 누구한테나 화풀이 했던 것일까? 엄마, 아빠께 죄송하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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