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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란 무엇인가 - 천재들의 생각을 훔칠 단 하나의 방법 북클럽 은유 1
김용규.김유림 지음 / 천년의상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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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은유 1
은유란 무엇인가

지은이 김용규•김유림
2023년 2월 24일 초판 1쇄 발행
펴낸곳 천년의 상상

저자는 이 책을 은유가 지닌 설득력과 창의력을 체계적으로 훈련해 기를 수 있도록 고안한 ‘은유 사용설명서’라고 간단하게 소개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자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먼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은유의 정의를 보자.
-은유에 대해 최초로 정의를 내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은유를 "어떤 것에다 다른 낯선 어떤 것에 속하는 이름을 옮겨놓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다른 정의를 보면,
-오늘날 어문학자들은 말을 조금 바꿔 은유를 '보조관념을 통해 원관념을 나타내는 표현법'으로 정의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가 은유를 수사법의 한 형식으로 본다면 현대 학자들의 정의는 은유를 정신의 보편적 형식이라 정의한것이다.
정리하면 은유는 말이나 글의 표현력과 설득력을 높여 상대를 공감하게 하여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하고,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내는 창의의 산실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다음으로 은유를 만들어 내는 과정과 은유의 힘의 원천에 대해 설명한다.
-은유적 사고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 사고형식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고대에도 이미 회화, 조각, 음악, 무용과 같은 비언어적 예술 영역에서 은유를 담은 표현물이 나타났다.-
예로부터 인간이 지닌 창의성의 모든 뿌리는 은유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은유를 '내마음은 호수요'처럼 시에서나 볼 수 있는 메타포어라고 알고 있던 나에게는 미술, 음악은 물론 경제학 심지어 과학까지도 은유를 사용해 우리의 생각과 언어를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뇌신경가소성등 뇌신경과학까지 인용한 학습이론을 소개하면서 은유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학습한 것을 적용 가능한 지식과 유용한 기술로 만들려면 반복적 학습은 이해를 수반해야 한다.-
-반복은 이해를 수반해야 하며, 이해는 실용을 전제해야 한다.-
고대 사회에서 낭송이나 암송이 교육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현대 학습이론으로 보아도 타당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의 뇌가 반복되는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새로운 뇌신경망을 형성함으로써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뇌신경 가소성이라고 한다.
은유도 익히고 지속해서 반복해 따라하기 훈련을 하면 자연스럽게 은유를 구사할 수 있는 뇌신경망이 형성되는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따라만 한다고 은유가 완성되는것은 아니다. 분석하고 이해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생성함으로서 비로소 은유는 완성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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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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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때
뱅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문학동네 발행

다섯 편의 작품이 모여 있는 책이다.
각각의 작품은 제목도 다르고 등장 인물도 다르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왠지 다 연관되어 있는 인물들인것 같이 생각된다.
첫번째 작품 '프러시안블루'는 나치의 전범 헤르만 괴링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재판에서 교수형을 언도받은 괴링은 권총 자살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안화물 캡슐을 깨물고 자살한다. 히틀러를 포함한 나치의 지도부가 자살에 사용한 시안화물 캡슐은 피터르 판데르베르프의 작품에서 성모마리아의 장옷에 입힌 파란색, 프러시안블루에 황산을 섞은 화합물이다. 이 시안화물의 또 다른 산물인 치클론은 유대인 수용소의 살상에 쓰인 가스이기도 하다. 이런 극악한 짓을 저지른 히틀러지만 진작 전사에 독가스 사용은 하지 않았다. 1차 세계대전 참전시 영국군의 겨자가스에 잠시 눈이 멀 정도로 독가스의 폐해를 체험했었어리라. 역사상 처음으로 전쟁에서 가스 공격이 벌어진 벨기에 이프로전장, 피부를 검게 물들이며 죽은 5000명의 프랑스 병사들이 마신 가스공격의 책임자는 프리츠 하버다. 하버가 누군가. 최초로 공기중에서 질소를 추출한 유대인 화학자다. 세계 대기근을 막을 수 있었던 질소비료를 생산할 수 있게 만든 바로 그 하버다. 수천명을 고통속에 죽게 만들기도 했고 수억명을 기근에서 구하기도 했으니 하버는 선인가 악인가?

두번째 작품 '슈바르츠실트 특이점' 의 주인공은 천문학자, 물리학자, 수학자인 슈바르츠실트다. 역시 1차세계대전의 참전 군인인 주인공은 전장에서 아인슈타인에게 편지를 보낸다. 아인슈타인 자신도 미제로 남겨둔 일반상대성 방정식을 최초로 푼 해를 편지에 실어 보낸것이다. 천문학자이지만 물리학, 수학, 천문학은 하나이며 독일 과학을 독일 예술과 문학처럼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된다는 그의 바램은 지금은 상식처럼 된 블랙홀의 개념을 안겨준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을 탄생시킨다.

세번째 이야기는 일본의 수학자 모치즈키 신이치와 그의 학문적 스승인 알렉산더 그로덴디크가 주인공이다.

네번째 이야기는 표제작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때'다.
물리학 전공은 아니지만 자연과학도로서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아 문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었지만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파인만의 말대로 이 책을 읽었다고 양자역학 이해에 보탬이 된 점은 없다. 하지만 파동공식 하나로 명확한 설명을 하고자 했던 슈뢰딩거와 물리는 시의 언어로 기술해야 한다는 하이젠베르크의 대결은 이 이야기의 백미다.
요양원 원장의 열두 살짜리 딸에 대한 마흔살 슈뢰딩거의 사랑은 흡사 롤리타를 사랑하는 험버트를 연상하게 한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아인슈타인, 보어, 드 브로이를 인터넷을 뒤져 찾아가며 읽는 재미는 이 책을 읽는데 훌륭한 양념 역할을 한다.

마지막 작품 '밤의 정원사' 마지막에 나오는 레몬나무의 죽음이 이 책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 같다.
"늙은 나무는 만일 벌목되지 않거나 가뭄, 질병, 무수한 해충, 균류, 역병의 공격에서 살아남으면 열매를 너무 많이 맺는 바람에 쓰러진다고 한다. 일생의 끝에 이른 나무에서는 마지막으로 무수한 레몬이 달린다. 마지막 봄이 되면 꽃눈이 트고 거대한 꽃송이가 피어 공기를 향기로 채우는데, 어찌나 달콤한지 두 블록 떨어져서도 콧구멍이 아릴 정도다. 그런 다음 열매가 한꺼번에 익고 이 초과 중량 때문에 모든 가지가 부러져 몇 주 뒤에는 썩어가는 레몬이 땅을 뒤덮는다. 죽음을 앞둔 저런 풍요는 야릇한 광경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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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전 -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 걸작 논픽션 23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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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전
지은이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옮긴이 최파일
펴냄곳 (주)글항아리
초판발행 2022년 3월 14일
20세기 전반기 우리의 현대적 의식, 해방에 대한 우리의 강박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출현했는지, 대전쟁이라 불렸던 제1차 세계대전이 그러한 의식의 발전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탐구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1913년 5월 29일 밤, 파리의 새로 지어진 샹젤리제 극장 무대에 올려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초연으로 시작한다. 진짜 예술, 진정한 예술을 기대하고 극장을 채운 우아한 파리 관객들은 도입부 부터 울려 퍼진 구슬픈 바순 선율에 휘파람으로 항의 하고 막이 오르자 마자 펄쩍펄쩍 뛰어 다니는 무용수의 발놀림에 야유를 퍼붓는다. 도덕적 양념 없이 윤리 이전의 원시적 인간이 자연속에서 그려진 작품에 경악한것이다.

"독일이 러시아에 선전포고-오후에 수영." 이것이 카프카의 1914년 8월 2일 일기의 간결한 도입부였다. P. 105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에서 울린 총성이 베를린을 전쟁의 함성으로 들끓게 한다. 물질주의, 진부함, 위선으로 대변되는 당대 유럽에 맞서는 진정성, 진실, 자기 실현의 추구 같은 독일 중간계급의 소위 미학적 쾌락 같은 전쟁이 시작된다. 독일은 자신의 봄의 제전을 시작한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 크리스마스였던지! 패커 상병은 독일군과 싸우는 대신, 같은 지구에 머물던 그의 연대와 여단, 사단의 동료들 그리고 플랑드르 영국군 전선의 무수한 병사와 더불어 두 참호선 사이의 무인지대로 나가 적군과 어울렸다. 독일 병사들도 마찬가지로 다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P.167-P.168
전쟁이 일찍 끝나리라는 독일의 예상과 달리 참호전의 깊은 수렁에 빠진다. 1914년 12월 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영국군과 독일군은 무인지대를 사이에 두고 비공식적 휴전에 들어간다. 양측이 축구 시합까지 했다는 풍문까지 있을정도로 교류한다. 영토와 관련없이 참전한 영국군에게는 영국신사의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이 시기 잠깐의 휴전을 이끌었을것이라 설명한다.

전쟁은 점점 소모전으로 변한다. 서구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규범들을 해체하고자 했던 독일의 입장에서는 전쟁 규칙을 깨는데 거리낌이 덜했다. 민간인 학살, 문화재 파괴에 이어 화학무기까지 동원된다. 모든걸 동원해서 이제 독일은 유럽의 심장이 되고자 한다. 사회적, 역사적 가치를 지키고자 참전한 영국, 프랑스와 달리 독일인에게 전쟁이란 거대한 이상 실현을 위한 의지와 에너지의 투쟁이었다. 승리자든 패배자든 전쟁은 큰 변화를 야기한다. 전후 문화사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소모전으로 진행된 전쟁은 집단적 해석보다는 개인의 경험에 천착한다. 전후 1920년대와 1930년대는 역사가의 입지가 좁아지고 문학을 필두로 예술가의 영향이 점점 커지게 된다.
한편으로 전쟁초기 참호전에서 맺어진 동료애는 무솔리니의 트린체로크라치아 즉, 참호정치로 이어져 이는 파시즘의 기초가 된다. 무명용사의 화신, 전쟁에 의해 만들어진 그 이름없는 힘의 체험은 괴물 히틀러 탄생의 토대가 된다. 히틀러가 주창한 나치즘은 새로운 인간의 창조가 목표다. 실제 나가 아닌 거울에 비친 나다. 아리안민족의 우월을 강조하면서 유댄인 학살을 자행했지만 히틀러도 괴벨스도 괴링도 잘생기고 우월한 신체의 소유자가 아니다. 오히려 보잘것 없는 외모의 소유자들이다. 거울에 비친 나를 착각함으로서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것이다. 벙커에서 히틀러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전까지 수상 관저내 매점에서는 춤판이 벌어졌다고 한다.
작가는 책의 끝을 이렇게 장식한다.
1945년에 어느 독일 유행가의 제목은 `끝없는 봄이다!' 였다.

다다이즘과 기치로 대표되는 1900년대초 유럽의 예술과 문화를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역사와 잘 버무려 낸 문화사이자 전쟁사책이라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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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 -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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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
초판 1쇄 발행 2022년 3월 8일
지은이 비보르 쿠마르 싱
옮긴이 김연정
펴낸곳 다산북스

부자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도움 없이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와 티베트 수도승의 아들로 태어나 승려가 되었고 세속으로 나온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승려라고 불리며 존경받는 이가 있다.
둘에게 던져진 질문은 동일하다.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이름만큼 아름다운 도시 샹그릴라에서 호텔사업을 같이 하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나 21일간 행복이란 단어를 두고 함께 대화하면 고민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대신,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스스로의 영혼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면 그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P. 073
백만장자가 라마와 만났을 때 라마는 명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종파마다 명상의 테크닉은 다르지만 목적은 모두 같다. 기도문을 읊는것도 인기 가수의 노래를 듣는것도 차이를 마시면서 생각하는 것도 오롯이 혼자 내면에 집중할 수 있다면 명상이라는 것이다. 매일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 일을 20년 동안 별 탈 없이 할 수 있었던 것이 나도 모르게 매일 일종의 명상을 해서 인것 같다. 출근하자마자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10분 동안 멍하니 있는다. 말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고. 아마 이것이 나만의 명상 이었으리라.

아마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을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만일 이 말이 거짓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돈이 행복의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면요? 이 말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들어온 것과 상반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진실입니다. P. 135
신선한 말이다. 지금껏 내 경험에서도 옳은 말이라 생각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백만장자의 말을 옮겨 보면 돈은 수입,소비,저축,투자의 네 가지 개념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돈을 소비하는데서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소비에는 한계가 있고 소비하는데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행복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진정 돈이 주는 행복은 저축과 투자에 있다도 말한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말이다.

이렇게 21일간 같이 생활한 두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얻는다. 행복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의하지는 못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낸 하루하루 속에서 평범한 요소들이 만들어낸 총합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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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한국사 - 동아시아를 뒤흔든 냉전과 열전의 순간들
안정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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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한국사
지은이 안정준
초판 1쇄 발행 2022년 2월 24일
웅진지식하우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고려의 무신정권은 원에 굴복한 무능한 정권이고 당시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최씨 무신정권은 몽고로 부터 또 무능한 왕으로부터 고려를 지키고자 했으며 그들의 별동대인 삼별초는 몽고군에 끝까지 항전해 고려를 지키고자 했던 용감한 군사조직이라고 배웠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삼별초가 과연 고려를 위해 싸운것인지 아니면 단지 최씨 무신정권의 정권 탈취를 위해 제주도까지 옮기면서 항전한건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것 같다. 아울러 파탄난 왕국의 재정 때문에 어쩔수 없이 몽고에 항복할 수 밖에 없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몽고의 공주를 세자비로 들이는 고려왕 원종의 현실적인 외교감도 인정해야 할것 같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한국사도 세계사 또는 동아시아 전체의 관점에서 폭넓게 연구하는 논문이나 저서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대중과 호흡하고자 하는 학계의 노력은 많지 않은 현실이다. 저자는 TV드라마 처럼 친숙하게 대중에게 다가갈수 있는 의도로 이 책을 펴낸것 같다.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오나라와 위나라에 얽힌 고구려 이야기, 성대를 누리던 당나라에서 활약한 고선지의 명과암등, 역사 교과서에서는 알기 힘든 이면의 동아시아사를 작가의 의도대로 여러 편의 옵니버스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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