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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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캠핑카, 여행, 여행지에서의 로맨틱한 운명적 만남, 페스티벌,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와 차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영국.

 

책표지도 예쁜데, 소재가 이렇게 낭만적이면 안 읽어볼 수가 없지 않냐는!!


나는 이 책의 저자가 이런 낭만적인 소재들로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지 매우 기대가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영국 런던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수셰프로 일했던 로지(이 소설의 주인공임)가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하게 되면서 그 충격으로 술을 진탕 마시고 만취상태에서 캠핑카 포피를 결제하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거의 전재산을 투자하여 구매한 (중고) 진분홍색 캠핑카 포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영국 각지의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힐링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책 내용을 자세히 스포하면, 앞으로 이 책을 읽을 사람들의 책 읽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므로 나는 이 책을 왜 추천하고 싶은지만 언급하려 한다.

 

 

일단 주인공 로지의 독백들이 너무 웃기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로지의 말투와 독백들 때문에 계속 키득거렸다. 그리고 로지가 여행하면서 만난 아리아라는 친구가 내 현실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격이 넘 매력적인 캐릭터라는거!!아리아의 엉뚱한 매력과 행동도 나를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친구인 잘생긴 올리버와 채식주의 매력남 맥스 둘 중 한 사람을 선택하기까지 그 과정들도 아주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마지막 반전스토리까지~!! 아주 꿀잼이었다는~!!!

 


아 참! 이 책을 읽으면 영국 각지의 페스티벌과 영국의 다양한 디저트들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영국음식 맛없다는 소리를 들었어서, 기대가 없었는데, 이 책에 나온 음식들은 왜 때문에 먹어보고 싶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로지가 수셰프 출신이어서인가? >_<

 

 


Ps. 로지가 영국 어디어디를 여행하게 되는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지, 또 그 사람들에게 주는 차와 디저트들이 얼마나 맛있을지 그리고 어떤 러브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지 궁금하다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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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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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이 책을 본 순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라는 책제목이 기존 통념을 깨는 제목이라 내 호기심을 자극하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책표지의 별들이 순간적으로 나를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가 천문학자라는 사실이 이 책을 더더욱 읽고 싶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내 어릴적 꿈이 천문학자였기 때문에) 천문학자라는 직업은 나의 로망을 자극하는 꿈의 직업이었기 때문에, 이 책이 천문학자의 에세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나는 천문학자로서의 삶이 어떤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천문학자가 되면, 연구소에 들어가서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들을 관측하고, 관측한 자료들을 기록하고, 또 그 자료들을 토대로 연구하는 일을 할 거라 생각했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내 생각과 부합했던 거 같다) 그런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뭔가 물질적인 것 (예를 들면, 돈)에도 구애받지 않고, 학문에만 열중하면 될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내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천문학자라는 직업의 이미지는 호수 위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백조였던 거 같다. 수면 위의 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거 같다. 우아한 백조가 수면 밑에서 열심히 헤엄친다는 것을 왜 생각 못했을까. 이 책을 읽고나니, 천문학자로서의 삶은 생각보다 바쁘고, 해야할 일도 많은 직업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문도 써야하고, 논문을 심사하기도 해야한다. 그리고 연구비를 얻기 위해 사업 제안서도 써야 하고, 그 연구가 끝나면 새로운 연구 계획서도 써야 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알아봐야 하는 등 천문학 연구만 하면 될 거라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신경쓸 것이 많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잊고,
나도 천문학자의 길을 걷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할 만큼, 이 책은 천문학에 대한 매력을 많이 보여준다. 이 책 곳곳에서 저자의 천문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 때 가졌던 꿈도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고, 일은 생계를 위한 것이 된지 오래. 무언가를 하고싶다 라는 열정 역시 안드로메다로 간지 오래인 나에게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있으며,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일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임하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 멋있게 느껴껴지는 동시에 부러웠다.

 

아! 그리고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는 저자의 글쓰기 능력도 부러웠다. 이 책의 2부에서 보면 저자는 본인을 이과형 인간입니다 라고 표현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독자로서 나는 저자가 2부 제목을 문이과 통합형 인간입니다 라고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글을 너무 잘 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글이 정말 잘 읽힌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부분이 없었다. 그 정도로 재미있었다. 저자가 글을 얼마나 잘 썼냐하면, 분명 나는 글을 읽었는데, 타임머신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이 느낄 정도로 생동감있게 잘 썼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를 따라 천문대도 올라가 망원경으로 별들을 관측하기도 했으며, 천문동아리에서의 생활도 해보고, 대학원에 들어가서 연구원이 되어보기도 하고, 대학교 교양 수업으로 천문학 수업을 듣기도 했다가, 천문학자의 입장에서 어떠한 고충이 있는지도 느껴보고, 세계 여러 나라들의 우주연구가 얼만큼 진행되었는지, 우리나라 달 탐사의 발전방향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기도 하고, 또 천문학회에 참석해서 그 학회 속 긴장감과 설레임을 느껴보기도 했다. 이 책은 이처럼 저자의 경험이 리얼하게 써져 있어서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게다가 이 저자는 유머도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몇 번이나 키득거렸는지 모른다. ㅋㅋㅋ



이 책은 한 천문학자의 ‘천문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러나 단순히 천문학자의 삶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니다. 천문학자의 입장에서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지_ 천문학자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조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거 같다.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 거 같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난 거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 띠지에 있는 문구를 빌려, 리뷰를 마무리 할까 한다.

나도 벌써부터 심채경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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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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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 책은 2020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한 영화 <365>의 원작소설이다. 사실 나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아니라서 <365> 라는 영화가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었다.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니까 분명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과 함께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얼마나 흥미진진하길래 2020년에 사람들이 그렇게나 이 영화를 많이 봤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영화의 원작소설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솔직히) 내용이 기대했던 것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스토리는 개연성도 없고, 개연성이 없어서인지 감정이입도 잘 되지 않았다. 로맨스소설은 남주나 여주에 감정이입이 잘 되어야 재미있는데, 이 책은 대사가 좀 유치하고, 남주 여주의 행동도 유치하다고 느껴져서인지 감정이입이 잘 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책은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_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었다.내용이 탱탱볼이 튀는 것처럼 예측이 잘 안되게 흘러가는데, 그 이유에는 남주와 여주의 내면심리묘사도 한 몫하는 거 같다. 일반적인 사고를 벗어나는 캐릭터들이라서 그런지 나는 읽으면서 '아니 저 상황에서 저런 생각을 한다고?'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 그런데 또 이런 일반적인 사고를 벗어나는 캐릭터들이 남주 여주라서 뻔한 스토리가 되지 않았던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소설 속 남주 여주의 사고방식이 보편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다르다 보니,이 부분이 오히려 남주는 다음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할까? 어떤 대사를 칠까? 또 여주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등등.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365>를 검색해보니, 남주가 멋있다는 칭찬이 많았는데, 영화에서 도대체 어떻게 나오길래 다들 남주를 칭찬할까 궁금해졌다. (....)

  

암튼 난 아직 영화를 못 봤기 때문에, 한번 보고 싶다. 원작소설이랑 비슷한지 아닌지도 궁금하고, 책에 나온 장소들을 영화 속에서는 어떻게 구현해 놨을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여주와 남주의 내면심리묘사를 영화에서는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했을지도 궁금하다. 근데 가장 궁금한 것은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남주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뀔까? 이다 ㅋㅋㅋ (과연?)

 

ps. 본능적이고 격정적이고 화끈한 러브씬이 담겨져 있는 자극적인소설이 읽고 싶다면 <365>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그날 밤은 잠들 수 없을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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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 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이원엽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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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라는 책 제목이

너무 솔깃하게 느껴져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 띠지에는 6개월 만에 의대 합격! 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총 공부한 기간은 3년 정도인데, 재수시절까지는 성적이 크게 향상되는게 없었고

삼수시절 터득하게 된 "생각공부법"으로 인해 성적이 급 향상되고, 그 결과 치대에 합격하게 되어

실질적으로 성적이 상승해서 치대 합격이 가능하게 한 진짜 공부[?]의 기간이

6개월 정도라 생각하여 6개월 만에 치대 합격이라고 한 거 같다.

 

 

 

암튼 이 책을 읽고 나서 공부법도 공부법이지만, 저자의 노력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 깊었던 점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자면,

 


첫번째로 돈이 여유롭지 못해서 두유로 끼니를 때우며 15시간을 공부한 점.

저자의 정신력과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1년 동안 매일매일 15시간씩 공부했다는 건 정말 보통 인내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두유만 마시고 15시간씩 공부를 했다니 .. ㅎㄷㄷ

(그리고 이로 인해, 저자는 두유공신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됨)

 


두번째로는 저자는 돈이 여유롭지 않아서 온라인에서 기출문제를 일일이 다 다운받아서

그걸 묶어 문제집을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해설을 본인이 직접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점 

얼마나 많은 문제수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보통 노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예전에 해설이 자세히 나와있는 문제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50문제 정도를 풀고, 해설을 정독하는데에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다 차려진 밥상도 먹고 소화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저자는 마치 벼농사를 직접 지어 수확을 한 후, 밥을 해 먹는것과 같은 절차를 거친 것과 다름 없는 작업을 한 게 아닌가!!

(시간과 노력 장난 아니게 들어갔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과정을 통해 생각공부법이라는 걸 터득하게 되었으니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자만에  유레카! 를 외칠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세번째는 저자의 공부법인 5단계 생각공부법

(공부를 할 때, 매우 유용한 방법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5단계 생각공부법은 아래와 같다

step1 학습목표를 먼저 알라

step2 약점을 파악하라

step3 교과서 목차를 뜯어보라

step4 질문으로 개념을 파고들라

step5 개념과 개념, 문제와 문제를 연결하라 

 


이렇게 공부방법 및 원리는 간단하게 한 줄로 말할 수 있지만,

나는 절대 이 과정이 간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개념과 개념, 문제와 문제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개념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A 라는 개념이 B 라는 개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C라는 문제에는 어떤 개념이 녹아 있는지, 그리고 C라는 문제와 D라는 문제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한마디로 큰 숲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 숲이 어떤 나무들로 이루어졌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은 숲과 나무 둘 다를 잘 볼 줄 아는 사람들이고

상대적으로 공부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나무만 보고 큰 숲을 볼 줄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공부하면서 본인 스스로 개념과 개념, 문제와 문제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 연결고리를 찾는데(즉 질문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생각공부법을 실천하기 위해

각 과목별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질문목록이 잘 나와있어서, 그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고,

특히 수학 생각공부법은 특별부록으로 맨 뒤에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교과서로 공부했어요" 라는 대답에 의문을 품었던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이 교과서로 어떻게 (깊이) 공부했는지를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마지막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잘 안 올라서 지친 사람들

또는 공부 자극을 받고 싶은 사람들도 한번쯤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여유롭지 않은 환경에서, 최소한의 공부자료로 최대의 효과를 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분명 공부자극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원하는 결과는 결코 날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으며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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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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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수업

 


나는 항상 책표지와 책제목에서 뭔가 끌리는 느낌이 들어야 목차를 훑어 보는 편인데,

이 책도 뭔가 끌리는 느낌이 들었다.

책표지가 독특하고 책 제목도 뭔가 깊은 깨달음을 줄 것 같은 느낌이라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목차를 봤는데, 목차의 내용들은 질문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 질문들 중에는 내가 고민해 본 적이 있는 질문들도 있었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의 질문들도 있었다.

인간이라면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법한 질문들, 그렇지만 쉽게 답할 수 없는 이 질문들을

저자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증이 일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와 세상의 경게를 허무는 9가지 질문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타인과의 관계, 교육 등)

인간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할 만한 내용들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질문들은 아래와 같으며, 이는 목차의 순서이기도 하다

 


첫번째 문 나는 누구인가?

두번째 문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번째 문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네번째 문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다섯번재 문 세상의 한 조각으로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여섯번째 문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일곱번째 문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될 수 있을까?

여덟번째 문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아홉번째 문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위의 질문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들

(어찌보면,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질문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목차만 본다면 뭔가 딱딱한 내용이지 않을까, 너무 철학적인 내용이라 재미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가볍게 읽기에는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딱딱한 내용의 책이 아니다~!

인자하신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솝우화(재미도 있으면서, 교훈도 있는!)같은 느낌의 책이랄까

 


나는 어릴 때 이솝우화나 솔로몬의 지혜 같은 종류의 책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나는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유대인들이 고민이 있을 때, 현자(솔로몬)을 찾아가서 삶의 지혜를 얻는 것처럼

이 책도 그런 역할을 해주는 거 같다.

이 책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난제들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그에 대한 방법을 서양의 고전인 "그리스로마신화"와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이다.

 

 


비교적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나는 비교적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그랬던 거 같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마치 저자가 내가 했던 생각과 고민 등을 들여다 본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내 마음을 대변하는 내용이 많았고, 또 저자 자신이 겪었던 경험들도 이야기해줘서 

친근하면서도 공감이 잘 되어 자연스럽게 책 내용에 몰입이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독자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던지며 글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라 

흥미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어떤 내용에 대해서 말했을 때,

그 점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들고, 반박을 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독자의 마음까지도 저자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니 책을 놓을 수가 있나

그렇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어지지 않으니,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는 !! 

 

 

 

그리고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

(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어릴 때, 만화로 봐서 이름 자체는 친숙한 느낌이었으나, 실상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었다) 

읽으면서 신비롭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야기의 신화도 있었지만,

충격적인 스토리의 신화 이야기도 있어서 좀 놀랐다. (어찌보면 엽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근데 더 놀란 것은 이런 충격적인 스토리에서도 교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놀라운 것은 저자의 통찰력이다.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들. 그리고 그 주제들을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들.

그리고 이것을 그리스로마 신화와 연결지어 설명해주는 저자의 통찰력! 

이 책을 접하지 못했다면

그리스로마 신화가 왜 가치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짜 의미는 무엇인지

(더불어 그런 중요한 뜻을 그런 복잡한 스토리에 숨겨놓았는지도! )

또 고전이 왜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왜 읽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중요성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아!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질문"에 대한 정의도 새롭게 내리게 되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이야기는 신화임에도 불구하고 천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서양에서는 필독서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세상인데,

이런 세상에서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중요시되고 있는 것은

분명 이 안에 가치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근데 혼자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었다면

과연 나는 그 속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

흠.. 아마 얻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져본 사람만이

이 둘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므로,

그리스로마 신화가 왜 가치있는 이야기인지, 그 이야기 속에 어떤 교훈이 담겨 있는지,

그리고 그 교훈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을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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