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사라진 세계
모리타 아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삶을 포기할지, 삶을 살아낼지 선택하는 것은 아키토와 하루나의 몫이었지만 내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 고 1때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다.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으로 갔고 심장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1년.
학교를 갔다. 수업 시간은 창 밖만 보았다.
친구가 물어보면 '그냥' 이라고 답한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밥을 먹고 잔다.
눈 뜨면 다음 날이 된다.
그런 일상을 지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간간히 생각해본다.
하루나를 만나기 전까지 아키토는 그렇게 살았다.
어느 날 병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 여자아이를 보게 된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물었다가 생각지도 못한 답을 듣는다.
"천국을 그리고 있어."

🎨p15
내 고민은 너무 무겁다. 남에게 상담한다고 해결될 일 같았으면 벌써 상담하고도 남았다.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고 해서 어떻게 될 문제가 아니다. 분명 연민의 눈빛으로 날 바라보겠지. 그래서 절친이든 누가 되었든 얘기할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
🎨p32
그녀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했다. 나와는 전혀 생각이 다르다. 죽는 게 두려운 나와, 죽는 걸 기대하고 있는 그녀.
🎨p104
시작되기 전부터 끝이 보이는 사랑을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줄곧 생각해왔다.(...)
얼마 안있어 죽게 될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라면 나중에 아무런 뒤탈도 없을 것이다.
나의 사랑은 하루나가 죽거나 아니면 내가 죽거나, 그 둘 중 하나로 끝난다.
🎨p187(😭😭😭😭😭😭😭)
"있잖아, 만약 내가 죽으면."
"입 맞춰서 되살려줄래?"

🌼 거베라라는 꽃이 무얼까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이름만 몰랐을 뿐 자주 보던 꽃이라 더욱 의미가 새로웠다.

이 소설 속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두 사람이 나온다.
한 사람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죽음이 예고된 날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그렇게 마음을 먹는다.
친구들의 위로도 부모님의 안쓰러워하는 마음들도 다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해서 뭐해. 그림은 그려서 뭐해.
어차피 곧 끝나는 생명인데.
하는 좌절감이 가득한 삶이다.
또 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아팠다. 어른이 되면 나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내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학교를 다닌 시간보다 병원에 입원한 시간이 더 길다. 그림을 그리고 병과 싸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희망을 놓지 않는 삶이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이렇게 살아도 상관없어.'라는 마음에서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하는 간절함을 느끼게 된다.
시한부 사랑은 예고도 없이 시작된다.
죽어도 상관없다고
이젠 죽고 싶다고 말하던 두 사람은 자신의 살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중반부를 지나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눈가가 뜨끈해지기 시작한다.
어느 감정 표현 하나, 어느 대사 한 줄이 눈물샘을 터트리면 꾹꿈 참고 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어찌보면 뻔하디 뻔한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재가 이렇게 애절할 수 있을까.
억지로 아름답게 꾸미지 않고 오히려 현실적인 감각들로 그려낸 이야기라 공감도가 올라갔다.
그래서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었다.

두근거리는 설레임.
사랑하기를 포기했던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눈물, 콧물 쏙 빼는 사랑이야기를 찾는 분들께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봄이사라진세계
#모리타아오
#김윤경옮김
#모모
#스튜디오오드리
#시한부인생
#시한부사랑
#로맨스소설
#슬픈소설
#눈물샘자극
#거베라꽃말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책추천
#책후기
#서평후기
#도서협찬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괴어사 - 지옥에서 온 심판자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무협같은 판타지에 눈물 쏙 빼는 사연까지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 정조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산자와 죽은자 모두를 보살피는 성군이 되고자 했다.
억울한 사연으로 구천을 헤매는 백성들이 요괴가 되기 전에 성불시키는 것 또한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밀스럽게 자신의 뜻을 정약용에게 알리고 이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모으게 된다.
죽은 이를 보는 벼리,
각종 무술에 능한 장사 백원,
말보다 더 빠른 아름다운 소년 광탈,
미래를 보는 여인 무령,
지옥에서 온 신수 해치까지 모이고 보니 든든한 정조였다.
이들은 정조를 대신하여 죽은 백성들을 살피는 암행어사, 이름하여 요괴어사라고 불렸다.


👑p 24
"죽은 사람이 보인다고 하였느냐?"
"보는 것뿐 아니라, 그들이 하는 말도 들을 수 있습니다."
👑p32
"제 치성이 헛되지 않았나 봅니다.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되살릴 귀인들을 뵈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
그렇게 다양한 이들을 모아, 국사당 옆에 결계를 치고 왕의 비호 아래 그들을 비밀리에 양성했다.
훗날, 이 사실을 아는 자들은 그들을 '요괴어사'라 불렀다.
👑p121
"하찮다, 정말 하찮아. 날고 기는 비형랑이라도 인간의 피가 너무 섞이니 이 모양이구나."
(...)
비형랑은 신라 시대에 죽은 진지왕의 혼이 사람과 관계를 맺어 태어난 자로, 마음대로 귀신을 부릴 수 있고, 하룻밤 새 다리를 놓기도 했으며 도깨비를 보내 왕을 돕던 신비로운 인물이었다.

🎐 요괴어사는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번뇌를 먹이로 하는 요괴 수라.
억울함에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백성들.
그들의 뒤를 밟는 요괴어사.
나라를 어지럽히려는 큰 요괴 수라가 요괴들을 부려 조선 곳곳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한다.
괴질이 퍼지거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곳마다 요괴가 있었다.

요괴어사는 그런 곳을 찾아가 사건을 해결하고 요괴를 잡아서 그 죄의 무게에 따라 벌은 내리는 일을 한다.
선악을 구별하고 거짓을 고하는 자를 알아보는 신수, 해치를 통해 모든 일들은 이뤄졌다.
살아 있는 백성의 죄는 임금이
죽은 자의 죄는 해치가 그렇게 이 땅의 모든 백성을 보살피게 된 것이다.

죽은 자의 사연들 속엔 전래동화와 전실 속 인물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소설을 읽다가 '어? 그 동화 속 주인공이네?'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 둘 등장인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었다.

요괴들이 벌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범인을 색출하는 모습은 마치 CSI같았고,
요괴를 만나 싸우는 요괴어사들의 모습은 마치 무협 소설을 찢고 나온 듯 했다.
억울하게 죽은 백성들의 사연은 눈물 쏙 빼는 드라마가 있었고,
죽은 자의 죄를 판결하여 벌을 주는 해치는 권선징악을 눈 앞에서 확인하는 통쾌함을 주었다.


판타지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도
역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읽을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괴어사
#지옥에서온심판자
#설민석
#원더스
#단꿈아이
#역사판타지소설
#권선징악
#무협판타지
#소설추천
#책추천
#책소개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울 자매
바버라 프리시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과거의 현재를 잇는 충격적인 사건들. 휘몰아치는 감정 변화의 묘사들에 푹 빠져읽게 되는 소설!!!

✅️ 며칠 전 우연히 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자리를 제의받았던 브린. 하지만 그 일이 너무나 하고 싶지만 반면에 언니 다니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보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부띠크를 함께 운영해야 했고 결혼 후 몇 번의 유산 끝에 또 한 번의 임신을 했고 제일 예민한 시기의 언니여서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꺼낼 수도 없을거라 생각했다.
브린이 늘 의지하는 22분 언니 다니.
일란성 쌍둥이인 브린과 다니는 늘 함께였다. 20년 전 엄마가 허리케인때문에 사망했을 때도 다니는 든든하게 옆자리를 지켜주었다.
그래서 더더욱 지금 다니에겐 브린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마음을 모르는 척 할 수 없었다.
그런 마음으로 부띠크를 정리하던 오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고 말았다.
"당신의 엄마가 위독하시니 지금 바로 오셔야겠어요."
20년 전에 죽은 엄마가 지금 위독하시다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직접 확인하러 간 브린은 믿기지 않는 현실을 확인하고 마는데...

🌱p6
로스앤젤레스를 떠난 이래,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던 순간부터 나는 줄곧 두려움과 메스꺼움을 이겨내려 애쓰고 있었다.
🌱p19
다니는 오랜 시간 나를 안전하 지켜줬다. 그러나 남은 내 인생이 언니의 필요에 지배당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p32
이 여자는 우리 엄마였다.
이 병상에 있는 여자는 한때 나를 사랑했고 내게 노래를 불러주고 나와 함께 웃었던 사람이었다. 그녀는 내게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나를 버렸다. 그녀는 다니를 버렸다. 우리는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아빠는 우리에게 엄마가 죽었다고 말했었다.
🌱p193
그건 이제 달라졌다. 나는 흘러가고 있지 않았다. 나는 격류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격류에 빨려 들어와 있었다.그러나 그 격류는 또한 내가 알지 못했던 내 속의 강인함을 일깨워 주었다.

🎐
로맨스 소설로 데뷔하고 여성 소설, 미스터리 스릴러에 이르는 많은 소설을 쓰신 작가님다운 작품이었다.
<거울자매>엔 사건에 휘말리는 긴박함이 있었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순간에 열정에 휩싸인 남녀가 있었다.

20년 전에 죽었던 엄마가 총에 맞았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추고 숨기며 살았던 과거의 딸에게 연락을 한다.
사랑한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기 위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마음에 엄마에게로 달려가는 브린은 복합적인 감정에 힘들어한다.
죽었다고 거짓말한 엄마에게 화가 나면서 총에 맞았다는 사실에선 걱정을 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엄마를 보고싶기도 하는 마음들이 뒤엉켜 브린을 힘들게 했다.

이 감정 변화에 대한 막힘없는 서술이 재미 요소 중에 하나다. 등장인물에 그대로 녹아들어 분노와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독자에게 지금 당신의 인생은 어떠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누군가에게 휘둘려 살고 있는지.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고 있는지.
한 번의 기회만 노리고 있는지.
누군가를 지켜내는 것을 목표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당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든 질문들을 소설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엄마의 과거 속 사건은
지금의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었던걸까.
궁금함에 빠져 계속 읽게 되는 소설.
숨 멈추고 읽게 하는 따뜻한 로맨스.
(낯 뜨거운 묘사들이 아니다.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는 과정을 표현한 필력에 또 한번 감탄하고 말았다.
이런 로맨스는 또 읽고 싶다고 생각할만큼☺️)

절묘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살아 숨쉬는 등장인물들.
또 한 번의 반전까지 숨겨놓은 이야기로
페이지터너 보장!!!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울자매
#바버리프리시
#최호정옮김
#키멜리움
#서스펜스
#로맨스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페이지터너
#반전소설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빼기의 기술 - 본질에 집중하는 힘
라이디 클로츠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왜 빼려는 생각은 못했을까?
모두가 열심히 하고 더 하라고 주장하는 세상에서 이젠 덜어낼 때라고 주장하는 책을 만났다.

↘️
"나는 ㅇㅇ을 덜 해야 해"가 아니라
"나는 ㅇㅇ을 더 해야 해"라고
결심하지 않는가?
/
예전보다 이런저런 물건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가?
/
알고 있는 정보를 정리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얻는데
시간을 더 많이 쓰지 않는가?
/
시작했다가 마무리짓지 않은 채
다른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
가정이나 직장에서,
없애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규칙을
새로 추가하지 않는가?
/
당신은 3년 전보다
지금 더 바쁘지 않은가?
/
우리는 삶과 일과 사회를 개선하려고
엄청나게 많은 것을 더한다.
/
동시에 빼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제도와 관습에서도 빼기를 간과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빼기를 무시한다.
/
그러나 때로는
빼는 것이 기쁨을 가져다준다.
끊임없이 더하지 않아도 된다.
/
빼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많은 보상을 안겨주며
또한 재미있는 것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
당신이 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다.
/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든,
당신이 놓치고 살아가는 선택지들을
더 많이 찾을수 있으면 좋겠다.
/
이 책은 빼기에 대한
나의 오랜 집착이 낳은 결과물이다.

🎐
작가님의 머리 속에서 생겨난 궁금증으로 시작된 연구는 다양한 실험과 증거들로 점점 더 확신에 힘을 싣는다.

"왜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바꾸는 방법과 관련해서 빼기라는 행동을 소홀하게 여기는 걸까?"

빼기.
이것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의 빼기가 아니었다.
덜어내기 위해서는 가득 담아야하고 그 노력이 다했을 때, 그 때가 빼기를 해야할 때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신박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정보들을 모았지만 또 모으고만 있는 사람들.
동기부여를 주는 책을 읽고 또 읽는 사람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에 하나여서 더 마음에 남는 구절들이 많았다.
이미 가득 담았음에도 또 담을 생각만 하는 사람들에게 이제 그 정보들을 정리해서 꼭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을 구분해서 빼라고 하신다.

사람의 인생에서 뿐만이 아니다.
사회, 경제, 문화 등 인류가 살아가는 모든 활동에서 '빼기'는 필요하다고 한다.

구구절절 책 내용을 요약하기보다 작가님의 질문들을 그대로 위에 옮겼다.
그 궁금증과 질문들에 대한 연구과정과 결과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작가님은 이 책에 적힌 내용들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무엇을 시도하든 새로운 발상으로 접근해보길 바란다고 응원한다.
작가님도 지금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작가님의 질문을 읽으면서 '나도 그런데..'라는 생각이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빼기의기술
#라이디클로츠
#이경식옮김
#청림출판
#본질에집중하는힘
#이제는빼야할때
#뒤집어라
#확장하라
#증류하라
#지속하라
#자기계발서
#책추천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깨비 놀이 여름편 : 지옥 음악회 도깨비 놀이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깨비놀이지옥음악회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friends

🎐그림자밟기
ㅡ 무더운 여름, 남은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쓰유는 이웃 아이들과 강으로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
빨리 여름방학이 오길 바라며 투덜거리고 있는데 이웃 아이들이 늦은 시간까지 쓰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동산에서 그림자 밝기를 하자고 했고 히나만은 많이 늦었으니 집으로 가는게 어떠냐고 한다. 다른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놀던 히나가 갑자기 사라졌다.
✔️p20
'나 때문이야. 히나는 싫다고 했는데, 내가 공터에 억지로 데려갔잖아. 내가 그림자밟기를 하자고 하지만 않았더라면 그 그림자가 나타나는 일도 없었을 텐데. 전부 다 내 탓이야!'
🎐반딧불이 잡기
ㅡ 세이지는 부모님, 선생님, 동네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서 하는 심술궂은 아이였다. 부모님께서 여름동안 친척 할아버지 댁에 가 있으라고 했고 버릇 고치지 못하면 돌아오지 못한다고 했다.
할아버지 댁은 시골이었고 모두가 세이지를 피해다녔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에 부모님께 편지를 썼고 우체국에 다녀오는 길에 반딧불이를 발견하게 된다. 할아버지가 함부로 잡으면 안된다고 겁을 주셔서 오히려 세이지는 그 반딧불이를 잡아서 할아버지를 놀래키려고 하는데..
✔️p45
"아니야. 달이 없는 밥, 도깨비불 언덕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는 전부 다 내 거야. 아주 오래 전부터 내가 모아 온 반딪불이거든."
🎐금붕어 잡기
ㅡ동네에 약장수가 왔다. 아이들이 신나하는 이유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조청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약장수는 깊은 숲 속에 미도리누마라는 늪이야기를 해주었고 그 늪에 사는 아름다운 금붕어를 마음대로 잡아갈 수는 있지만 가장 욕심나는 금붕어는 놓아주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네에서 알아주는 악동 고테쓰가 자기는 규칙을 어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미도리누마를 찾으러 가는데...
✔️p73
'역시, 이 금붕어는 특히 더 예쁘네. 이건 내가 가져야지. 내 금붕어야.'
🎐다이빙
ㅡ 높은 절벽 아래에 펼쳐져 있는 연못 아오가우치는 아무리 가물어도 늘 깊은 수심을 유지한다.
그 연못엔 히카게히메가 살고 있다. 큰 진홍색 잉어 모습인데 등에 아기를 업고 헤엄친다. 그 아기들을 잡아오면 난산인 임산부가 순산한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다이치는 그 전설을 믿었고 엄마를 위해 연못으로 뛰어드는데...
✔️p86
무슨 짓을 해서라도 엄마와 아기를 구할 테다. 다이치는 이렇게 결심했지만 역시 절벽에서 저 아래 깊은 연못으로 뛰어든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밀려왔다.
🎐본오도리
ㅡ 본오도리 축제는 8월의 보름달이 뜨는 밤에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원한과 미련을 가진 망자가 풀려난다는 이유로 축제가 열리지 못한다고 한다.
지에는 예쁜 유카타를 입고 산지에게 이뻐보이려고 했는데 축제가 취소되서 속상했다. 거기다 산지가 다른 언니랑 가깝게 지내는 것을 보고 말았다.
속상한 마음에 집으로 가려는데 산 위에서 북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p110
큰북과 피리 소리였다. 게다가 분명 축제 음악이었다. 어디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담력 시험
ㅡ 가즈 일당은 늘 야지를 괴롭혔다. 겁쟁이라고 놀리는 것도 모자라 담력시험을 하자고 한다.
야지는 독버섯을 먹어서라도 그 묘지엔 가고 싶지 않았다. 산 속을 이리 저리 다니던 중 한 여자 아이를 만났고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p129
"내 친구를 부를 거야. 우리가 널 괴롭히는 녀석들에게 있는 대로 겁을 주는 거지. 아아. 괜찮아. 넌 놀라게 하지 않을 테니까. 자, 표식을 줄게."
그렇게 말하며 여자아이는 귀에 달고 있던 꽈리 귀걸이를 하나 빼서 야지에게 건넸다.

🌱
<도깨비 놀이,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가 봄편이면 <도깨비 놀이, 지옥 음악회>는 여름편이다. 곧 가을편, 겨울편도 나올거란 소식에 아이들은 기대가 컸다.

작가님의 책엔 늘 나쁜 아이는 혼이 나고 착한 아이는 복을 받는다.
도깨비가 나타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깨비에게 나쁜 아이가 어떤 벌을 받게 되는지 읽게 되는 것이다.

도깨비가 주는 벌에 무서워하기도 하고,
"친구 놀리면 안되겠어요."
"어른들 말씀 잘 들어야겠어요."
큰 깨달음은 덤이었어요. 🤭🤭

#초등추천도서 #초등도서 #여름편 #넥서스에듀 #권선징악 #나쁜아이벌주고 #착한아이상주는이야기 #사전연재당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