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고든 1

멋대로 고든 1 - 아무도 고든을 막을 수 없다 ㅣ 마음 올리고
알렉스 라티머 지음, 김선희 옮김 / 올리 / 2025년 7월

#협찬 #서평

>>
최고로 못된 거위 모임에서 최고로 못된 거위 "고든"
고든을 따라올 자가 없었다.
약자를 괴롭히고,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된 거위들도 다 괴롭혔다.
자타공인 못된 거위 고든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잠들기 전에 내일은 어떤 못된 짓을 할까 고민하는 고든. 누가 말릴 수 있을까?

그런 고든에게 꽃 한송이를 선물한 꼬마 돼지 앤서니.
고든은 이 상황이 이상했다. 마음에 물음표가 마구 떠다녔다.

꼬마 돼지 앤서니 덕분에 고든의 속마음을 듣고, 아들이 생각났다.
욕을 하는 것으로, 누군가를 때리는 것으로, 남자답다거나 용감하다고 생각하던 꼬꼬마 시절의 아들이.
진정으로 용감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해맑은 눈으로 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의 표정이 생각났다.
고든처럼, 못된 짓을 하는 것이 용감하다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아이들과 "진정한 용기"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
<<멋대로 고든 1 : 아무도 고든을 막을 수 없다>>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고든을 막아낸 꼬마 돼지 앤서니의 행동과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성인도 진정한 용기를 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
>밑줄_p86
"그건 네가 나한테 너무 못되게 굴어서 혹시 너한테 친절하게 대해 준 친구가 하나도 없었던 게 아닐까 싶었거든."

>밑줄_p96
"이제껏 못되게 굴어서 이웃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 그런데 말이야. 내가 친절하게 대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데도 그들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쩌지?"

>> 이 서평은 올리출판사(@allnonly.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멋대로고든 #알렉스라티머 #올리
#외국창작동화 #동화 #용기
#초등학교추천도서 #저학년추천도서 #독후활동추천
#신간도서 #신간소개 #신간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

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 - 문태준 시인의 초록문장 자연일기
문태준 지음 / 마음의숲 / 2025년 7월

#협찬 #서평


>>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무산문화대상 수상자 문태준 시인 화제의 신작 산문집.
제주 시골 마을에 살며 자연에게 배운 5년간의 기록를 담은 "리틀 포레스트" 분위기의 책을 만났다.

바삐 움직이는 현대인들이 널은 정원을 거닐며 실바람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로 가득했다.
무더운 여름날 쏟아지는 한줄기 소나기, 청량한 바람 소리, 숲속의 빈터, 꽃이 피어날 때와 같은 자연에서 만난 초록을 그려, 자연을 통해 위로받게 했다.
자연을 느끼고 살피며 반걸음씩 물러날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정원 일을 통해 배운 자연과 인생.
풀과 나무가 가르쳐 주는 이야기.
시적인 표현으로 풍성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의 사계절을 담은 책답게, 여름, 가을, 겨울, 봄의 경험과 사유가 가득하다.
무릎을 꿇고 흙을 만지며 느낀 모든 것.
회색 빛으로 가득한 건물 안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빨갛고, 노란 세상 빛을 보게 했다.
감각적 이미지 묘사와 시적인 상상력으로 제주의 초록에서 위로와 공감을 찾아낸 저자의 에세이를 시처럼, 수채화처럼, 영화처럼 즐겨보시길 바란다.





>>
>밑줄_p57
마른 빨래를 다 걷은 후에 빨랫줄이 한량처럼 흔들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믿을 수 없게도 한가한 마음이 생겨났다. 빨래집게로 내 몸도 내 마음도 꼭 집어 빨랫줄에 널어서는 보송보송하게 말리고 싶었다.


>밑줄_p150
수확도 다 끝난 무화과나무에게 비료를 주는 게 의아했으나 마음을 돌려 생각해 보니 한 해 고생이 많았다고, 이제 밥 먹고 다리 뻗고 좀 쉬라고 무화과나무에게 말하시는 것 같았다. 농사짓는 이의 마음은 이러할 것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마음의숲(@maumsup)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꽃이환하니서러운일은잊어요 #문태준 #마음의숲
#에세이 #국내에세이 #자연 #일상 #사유 #공감 #필사
#신간도서 #신간소개 #책추천 #에세이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파뿌리 직업 체험 5 : 영상 크리에이터 편

파뿌리 직업 체험 5 : 영상 크리에이터 편 ㅣ 파뿌리 직업 체험 5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5년 7월

#협찬 #서평


>>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늘 바뀐다.
발레리나, 과학자, 유투버, 헤어디자이너 등 한달에 한 번 꼴로 바뀌는 장래희망이지만, 아이들이 꿈이 없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키자니아도 한번은 가볼만 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직접 줄을 서야 했고, 하루를 투자해도 몇가지 체험해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파뿌리 직업체험>>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집에서 인기 직종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5편은 영상 크리에이터 편이었다.
많은 아이들의 장래희망으로 손꼽히는 만큼 흥미로운 독서 시간이 되었다.

귀여운 주인공들이 직접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어, 촬영, 편집,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유명 유튜버 ‘먹방군TV’도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듣게 된다. “조회 수보다 중요한 건 너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말에 힘입어 파뿌리는 각자 먹방, 책 리뷰, 장난감 언박싱 등 자신만의 콘텐츠에 도전하지만 결과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출간된 책이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두드러진다.
✔️등장인물 파뿌리와 친구들이 체험 박람회에서 경험하는 것을 보며 영상 크리에이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만화 중간에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간단히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지식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쉽게 설명했다.
✔️직업 도구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십자말풀이, OX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운 개념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두 눈을 반짝이거나, 유투브 영상을 보며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밑줄_p21
카메라 움직임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영상이 더 완성도 있게 보일 수 있답니다. 움직이는 대상을 찍을 때도 카메라를 고정해 대장의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야 영상이 안정적으로 보여요. 반대로 멈춰 있는 대상을 찍을 때는 카메라를 천천히 좌우 또는 위아래로 움직이면 더욱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영상이 완성된답니다.



>밑줄_p46
연예인은 기획사의 관리를 받지만, 크리에이터는 혼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요. 회사와 협력하는 크리에이터도 연예인에 비해서는 제약이 적은 편입니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겜툰출판사(@gamtoon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파뿌리직업체험 #영상크리에이터 #파뿌리 #겜툰
#초등학생추천도서 #직업체험 #유투버
#신간도서 #책추천 #어린이추천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감정 글쓰기

감정 글쓰기 - 임상심리전문가가 알려주는 치유와 성장의 글쓰기 6단계
이지안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7월

#협찬 #서평

>>
"지친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내가 어떤 기분이리 생각하지도 않는다."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항상 혼자인 느낌이다."
라는 문장으로 감정일기를 채우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을 만났다.
현재의 감정에 매몰된 채, 왜 그런 기분을 느끼는지 조차 모르고 감정만 나열하는 감정일기를 쓰고 있다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감정일기, 이왕 쓰는 거 제대로 써 보자.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거나, 감정이 자주 격해지는 사람이라면 감정일기를 꼭 써 보라고 추천했다.
그 중 하나에 필자도 속한다. 그래서 많은 책에서 추천하는 감정일기를 써보았지만, 수박겉핥기 식으로 쓴 감정일기가 도움이 되기 보단 임무처럼 느껴졌다.
뭉뚱그려 표현하는 감정일기를 쓰는 것은 필자의 감정을 온전히 들여다 보지 못할 뿐더러, 치유단계까지 닿기 어려웠다.
이 책이 귀한 이유가 여기 있다.
마음의 병과 몸의 병까지 낫게 하는 감정 글쓰기를 가르쳐주는 책이라는 것.
"어떻게 쓰는 걸까?"
"얼마나 솔직하게 써야 하는 걸까?"

단계별로 상세한 설명과 사례를 들어, 애매한 감정일기를 명확한 감정일기로 바꿀 수 있게 한다.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과 생각. 하얀 종이 위에 시각화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객관화한다.
그로 인해, 내가 나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시간. 그것만으로도 외롭지 않고 아프지 않게 된다. 치유라는 건, 온전히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라는 뜻.
감정 글쓰기는 굳이 타인에게 말할 필요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민낯을 드러내도 아무 문제 없는 하얀 종이만 있으면 되니까.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돌보고 싶을 때, 진짜 나를 발견하고 정진하고 싶을 때, 감정 글쓰기를 추천한다. 그때, 이 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
>밑줄_p22
수치심, 후회, 불안으로 고통스러울 때,, 고통받는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고 그 곁에 서주는 것입니다. 일기장을 열고, 떠올리기 싫은 아픈 감정을 들여다보고, 용감하게 기록하기로 하는 것, 모두 나에게 가용한 상태가 되어주는, 친절을 베푸는 순간입니다.

>밑줄_p77
기쁨, 슬픔, 화, 분노와 같은 감정이 우리 마음에 찾아왔다면, 대부분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를 알아야 괴롭거나 가라앉거나 흥겨워진 우리 마음이 납득이 되고,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유를 찾아 기록하는 것은 곧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 이 서평은 앤의서재(@annes.library)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정글쓰기 #이지안 #앤의서재
#일기 #글쓰기 #감정일기 #치유 #성장 #감정
#신간도서 #신간소개 #신간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요점 정리의 기술

요점 정리의 기술 - 책부터 기획서, 보고서, 회의, 발표까지
박경수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7월

#협찬 #서평

>>
요점.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사실이나 관점을 뜻한다.
학창시절엔 시험공부를 위해 책을 요점 정리했고, 대학생 때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수집한 자료를 요점 정리했다.
가족이라고 다를까?
하다못해, 왜 용돈을 올려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요점 정리하지 못한다면 올려 받지 못할 것이다.
이 외에도 회사,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인 곳에선 늘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하거나 글로 써야 할 일이 생긴다.
그때 필요한 것은 바로 "요점 정리 기술"
바로 이 책에서 저자는 요점 정리 기술의 모든 것을 알려주었다.

✔️긴 내용도 한눈에 요점 파악하는 법.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요점만 담아 요약하는 법.
✔️횡설수설하지 않고 요점만 명확하게 전달하는 법.
각각의 내용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해 본다.
독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이 꼭 필요한 이유와 글 키워드로 요점 정리하는 방법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독후 활동을 힘들어하는 아이여도 포기하지 않고 책을 읽어야 할 이유였다.
또, 요약하는 4단계가 기억에 남는다. 책을 실제로 요약하는 과정을 남겨,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정을 살펴보며 놀랐던 점은, 책 한 권을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새로운 책을 쓰는 수준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지만,
요점 정리란 글의 분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관점과 언어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본인의 관점을 담은 요점 정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니, 이 책을 참고해 연습해 보시길 추천한다.

>>
>밑줄_p18
"시험 칠 때 요점 정리한 것만 보려고 하는데, 막상 정리하려고 하니 교과서에 있는 게 다 중요해 보여서 뭘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밑줄_p44
어쩌면 우린 반쪽짜리 정리를 해 왔는지 모른다. 시험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최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나의 관점은 사라졌고 키워드를 파악하는 기술만 늘었다. 이제 주체적인 요점 정리를 해 보자. 나만의 요약 글을 만들어 보자.


>> 이 서평은 유노북스(@uknow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점정리의기술 #박경수 #유노북스
#보고서 #기획서 #책 #회의 #발표 #요점정리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신간소개 #신간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