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
류윤환 지음 / 글담출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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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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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경 쓰이는 게 ‘개념어’다. 어릴 때는 책도 곧잘 읽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니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하고 묻는 일이 많아졌다. 글이 길어서 어렵다기보다 모르는 단어가 하나둘 나오면서 문장 전체를 놓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였다.

특히 사회나 과학 교과서를 볼 때 그랬다. 분명 한글로 쓰여 있는데 단어의 뜻을 모르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개념어를 하나씩 외우게 하자니 아이도 지루해하고 금방 잊어버렸다. 단어를 공부하면서 그 말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에는 경제, 정치, 과학, 환경,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만나는 시사어휘 250개가 담겨 있다. 단어의 뜻만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관련 이야기와 신문 기사를 함께 읽는 구성이다.

아이와 직접 해보니 이 방식이 꽤 재미있었다. 단어 설명을 읽을 때는 “응, 알겠어” 하던 아이가 막상 문장 속에서 같은 단어를 만나면 다시 한번 생각했다. 앞뒤 문장을 읽다가 “아, 여기서는 이런 뜻이구나” 하기도 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단어를 안다는 게 뜻을 한 줄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

처음에는 문제를 맞히는지부터 보게 됐다. 그런데 함께 하다 보니 정답보다 아이가 단어의 뜻을 어떻게 찾아가는지가 더 눈에 들어왔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나에게 묻던 아이가 앞 문장을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맞혔을 때보다 그렇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순간이 더 반가웠다.

아는 단어가 늘어나니 글을 읽는 것도 조금 편해 보였다. 예전에는 낯선 단어 하나가 나오면 그 뒤의 내용까지 어렵다고 했는데, 단어를 알고 나니 문장이 무슨 말인지 따라갔다. 한 문장을 이해하면 다음 문장과 연결되고, 결국 글 전체가 무슨 이야기인지도 훨씬 잘 알아들었다. 어휘력이 좋아지면 문해력도 좋아진다는 말을 아이가 읽는 모습을 보며 실감했다.

예를 들어 ‘희토류’처럼 평소 대화에서 거의 쓰지 않는 단어는 뜻만 알려주면 나도 설명하기 어렵다. 책에서는 관련 글을 읽으며 어디에 사용되는지, 왜 뉴스에 등장하는지까지 알 수 있었다. 아이에게 낯설었던 단어가 세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말이 되는 순간이었다.

물가, 반도체, 소상공인처럼 뉴스에서 자주 들어본 말도 마찬가지다. 익숙하게 들었다고 뜻까지 아는 건 아니었다.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면 오히려 내가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단어도 있었다. 함께 읽으며 아이도 배우고 나도 다시 알게 되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어휘 공부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해보니 단어를 외우는 시간보다 읽고, 뜻을 짐작하고, 다시 문장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아이가 틀린 문제를 볼 때도 “왜 이것도 몰라?”보다 “어떤 단어 때문에 어려웠을까?”를 먼저 보게 됐다.

학년이 올라가면 교과서에는 처음 보는 개념어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때마다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바로 묻기보다 앞뒤 문장을 한번 더 읽어보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르는 단어 하나를 만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뜻을 찾아보는 것. 지금은 그 작은 습관부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교과서 속 개념어를 어려워하는 초등학생, 비문학 지문을 읽다가 낯선 단어에서 자주 막히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신문과 뉴스를 활용해 어휘와 세상 이야기를 함께 익히고 싶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글담출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비문학독해력을높여주는신문어휘수업 #류윤환 #글담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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