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 대통령 행복에너지
김병규.권선복 지음 / 행복에너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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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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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보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가지는 것보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眞 대통령 행복에너지》는 대통령과 공직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 사람의 삶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요즘 내가 고민하던 부분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이 책은 제3부 ‘眞 대통령’에서 대통령과 공직자가 어떤 자세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진(眞) 대통령’은 권력이나 명예를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한 취임 선서를 기억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다. 오랜 공직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에게 바라는 모습과 공직자의 역할, 법률과 헌법에 대한 생각, 역대 대통령에게 보냈던 편지까지 담겨 있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원칙들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4부 ‘장수하늘소’와 5부 ‘그때 그 시절 추억’에 담긴 이야기는 또 다른 분위기로 나를 데려간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서운함,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느낀 소소한 기쁨이 담겨 있어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는 기분이 들었다. 6부와 7부에 실린 글과 시도 바쁜 일상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지나온 삶과 지금의 마음을 돌아보게 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안의 집착과 생각의 굴레’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마음이 복잡할 때 환경부터 바꾸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마음을 많이 썼다. 아이가 내 생각과 다른 선택을 하면 걱정부터 앞섰고, 내가 조금만 더 잘하면 달라질 거라는 생각에 혼자 속을 끓이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상황보다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내 마음이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종종 내 마음을 내려놓고 다스리는 명상을 한다. 그렇다고 내 마음이 바로 편해지는 것은 아니다. 욕심과 불안을 그대로 안고 있다면 어디에 있든 마음의 자유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행복에너지’는 멀리 떠나거나 새로운 것을 얻어야만 생기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내가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가까운 사람을 아끼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마음도 지금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어쩌면 지금 내게도 충분한 행복에너지가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생각하는 대통령과 공직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인생의 다음 시간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후반부의 삶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책을 덮고 나니 거창한 미래보다 오늘 곁에 있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내가 원하는 평온한 삶도 어쩌면 멀리 떠나는 데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정치와 공직자의 역할에 관심 있는 사람, 은퇴 후의 삶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행복의 기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행복에너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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