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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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잘 읽는데, 막상 교과서을 읽을 땐 집중력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 집 아이들이 딱 그랬다. 초등학교 때 주로 읽었던 책이 소설이나 학습만화였기 때문에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서는 익숙했지만,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골라 정리하는 일은 어려워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셋째를 위해 <<독해력 깨우는 비법: 설명하는 글 읽기>>를 눈여겨보게 됐다. 중학교에서는 국어뿐 아니라 사회와 과학에서도 설명하는 글을 읽고 핵심 내용을 찾아야 한다.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읽는 방법 자체를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무작정 많은 글을 읽게 하기보다 설명하는 글을 제대로 읽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핵심어 파악하기, 중심 문장 파악하기, 세부 내용 파악하기, 비교·대조 구조 파악하기, 주제 통합적 읽기까지 중학생에게 필요한 읽기 전략을 하나씩 연습한다.
각 장은 먼저 만화로 문제 상황을 보여주고, 1단계에서는 ‘개념 술술’로 읽기 전략을 배운다. 그다음 2단계 ‘머리에 쏙쏙’에서는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실제 글에 전략을 적용한다. 마지막 3단계 ‘자신감 쑥쑥’에서는 도움 없이 직접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본다. 여기에 실력 다지기에서 풀었던 문제의 답과 해설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아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우리 집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됐던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교과서는 이야기를 따라가듯 읽는 책이 아니다.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찾고, 문장과 문장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읽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핵심어를 찾고 중심 문장을 파악하는 연습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정보가 많은 글을 읽을 때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또 비교·대조 구조를 파악하거나 여러 글의 내용을 연결해 읽는 ‘주제 통합적 읽기’까지 연습할 수 있다. 교과서를 읽고도 “그래서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게 뭐야?”라고 묻던 아이에게 필요한 훈련이었다. 단어 하나하나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 속 정보를 묶어서 이해하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각 장의 관련 성취 기준도 정리되어 있다. 핵심어와 중심 문장을 찾는 것부터 글의 구조를 고려해 내용을 파악하고, 여러 글을 주제에 맞게 통합해 읽는 과정이 학교에서 요구하는 읽기와도 연결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에게 “이 글에서 중요한 말은 뭐였어?”라고 물었을 때, 내용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읽는 과정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잘 배워, 긴 내용의 지문도 이해하며 읽어낼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글은 더 길어지고 복잡해진다. 우리 집 아이도 중학교에 가기 전에, 설명하는 글을 읽는 방법을 미리 익히고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작정 많이 읽으라는 것보다, 한 편의 글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우리집 아이처럼 소설이나 학습만화는 잘 읽지만 교과서나 긴 설명문 앞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 중학생, 문제집을 많이 풀어도 독해가 잘 늘지 않는 중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책을 읽어도 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성인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정리하며 독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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